금요일 오후!
일요일 아들과 낚시약속을 하였는데 비가온단다.
부랴부랴 형님과 연락을 하여 토요일 약속을 하였다.
창원에서 6시 형님께 전화하니 아직 일어나지 않은 모양...

  해안도로에 있는 형이아는 낚시점에 가니 원전에 도다리가 된단다.
실리도 선장님께 전화도 해주셨다.
매번 미끼욕심에 반도 쓰지 못하고 돌아온게 다반사였는데 오늘도 역시 청개미 3통을
들고 간다. 괜히 많이 샀다고 생각하면서...

7시경 원전에 도착 선장님이 양식장에 낚시가 된다고 하신다.
벌써 수십척의 뎃마선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자리를 잡고 준비하고 있는데 벌써 형님의 도다리한수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도다리 얼굴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3시경이었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몇년만의 조과에 도저히 철수하지 못하고 조그만 우산을 쓰고 계속

5시경되니 비도 굵어지고 동력선이 오면서 파도가 심해지니 철수를 하라고 권한다.
부랴부랴 철수
둘이서 40여수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마산의 누나네 식두들 집으로 초청
형님과 도다리를 장만하고 세어보니 도다리 53, 노래미 3,  꼬시락 1

몇년만의 이런 조과든가
누나와 매형이 도저히 믿지 않고 오다가 어시장에서 사왔단다.

어른 8명이 먹고도 많이 남아 오시지 못한 자형 드시라고 누나편으로 보내드렸다.

아!
원전만세
도다리만세
그리고 정보를 주신 동낚인만세
모두 만만세다.
한 몇년간은 토요일의 추억을 먹고 살겠지

모두 건강하세요.
사실 기쁨의 표현은 절반도 못하였습니다.

제목의 만우절과는 전혀 상관없고 진실만을 이야기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