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모두 어복 충만 하셨습니까?

주말에 비온다는 소식에 저는 부랴 부랴 금욜 저녁에 6시 땡하고 마치고
명동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6시 퇴근하여 6시25분 집도착.. 이것저것 챙기고 밥먹을라고 하는데..
어머니 호출 짐이 있다고 모시로 오라하시네요..
으앙~~ 지금 움직이면 많이 막히는 시간  ㅡㅡ
어머니 호출인데 어쩔수 있습미까?... 달려갔죠....

집에 모시다 드리고 밥먹고 출발할려니 7시 40분경...
가벼운맘으로 출발.. 온다는 친구놈은 회사일이 안끝나서 몬오고 혼자 출발..
여자친구 전화가 옵니다.
힘없는 목소리로.. 오빠~ 엄마가 쓰려져셨데.. ㅜ.ㅜ
왜?...
몰라 아직...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목소리..
어디냐고 물으니.. 통근버스타고 가는중... 통근버스 내려도 집까지 조금 걸어야하는
거리라서 힘도 없을 건데 태워 주야지하는 생각에 내리라고 했죠...
그래서 장유까지 되려도주고... 근데 어머니는 큰병은 아니라하시네요..
달팽이관이 흔들려서 쓰러지셨다네요.. 다행,,
그리하야 명동 도착 시간 9시40분...

장소 : 명동 방파제.
시간 : 31일 금욜 밤10시~3시
대상어 : 뽈락
조황 : 뽈락 열 댓마리...

여러조사들 깨서 뽈락 낚수 한창이 시더군요...
저도 얼릉 던졌죠...
근데 빨간 대야 들고 다는시는분 정말 잘 잡으시던데요..
살살 방파제를 다 훌터시더라구요...
그분은 20마리 조금 넘게 잡아가셨을 거예요...
미끼는 모이비 하시더군요.. 전 청개비....
병아리 하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명동은 병아리 잘 안 통하나 봐요...
하여간 저도 잘 잡으시는분 어떻게 하나 유심히 관찰하여.. 따라하니..
정말 잘되더라구요.. 한곳에 있기보다 이리저리 옮기시면서 하니깐 더 잘되요..
마지막에 저와 2분이 남으셨는네.. 그분과 친해졌습니다.
수달인가 해달이 나타나서 방해하는 바램에 철수 하였습니다.
이상 왕초보 뽈락 기행이었습니다.

참 사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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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