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매주 주말 구산으로 달려가는 낚시 왕 초보입니다..ㅡ,.ㅡ
저번주 금요일 회사 동료와 좌대 낚시하여 갈치 5마리라는 엄청난 조과(저에게는)를 확인하고 그 손맛을 잊지 못하여 이번주 금요일 다시 찾았으나 갈치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래도 저번주는 날씨가 추워 불꺼진 좌대도 많고 사람도 별로 었었으나 눈 앞에 갈치 들이 움직이는것이 보일 정도로 많았는데..ㅠ.ㅠ
더욱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것은 나의 주 대상 어종이었던 고등어 메가리조차 한마리도 찾아 볼수 없었다는 사실있습니다.
밤샘후  아침 10시경 이대론 절대 집에 갈수 없다는 일념하에 선장님께 전화하여 3인승 멍텅구리배(우리들 호칭)를 빌려 새로 등대 만들고 있는 부근에 정박 하였습니다.
근데 서장님 눈빛이 또 우릴 불쌍하게 여깁니다..일행중 노저을줄 아는 사람 없기 때문에..ㅋㅋㅋ
여차 여차 하여 쳐밖기 하니 신기하게 손바닥 만한게 도다리 심심 찮게 올라 옵니다.
일행 모두 흥분하여 낚시에 열중 하였으나 다들 처음 배탄 관계로(이제껏 좌대만...) 옆에 큰 배 지나가면 멀미하고 장난 아닙니다..ㅋㅋㅋ(처음 배 지나갈때 놀래서 물에 빠져 죽을까봐 구명 쪼기 챙겨 입음)
그 와중에 동료 한명 횟집 싸이즈 도다리 잡고 기고 만장하였으나 그후 2시간 지나니 입질이 없더군요...
다른 사람들 노저어 다른 포인트로 잘 가더만 우린 그후부터 김밥..라면 등등을 축내고 있을때 갑자기 어디선가 엄청난 바람.. 배가 자동으로 밀려 갑니다..ㅋㅋㅋㅋ
(돌을 바닥까지 내리지 않아서 떠 밀려 간건가???)
한 20분 지나니 만성 슈퍼 앞 쪽이네요..ㅋㅋㅋ 자동으로 포인트 이동하고..오후 1시까지 심심치 않게 손맛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심리쪽 갈치,메가리,고등어는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선장님도 며칠전 부터 그림자도 안보인다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선장님 돛으로 사용하는 돌 잃어 버려 죄송합니다...올리다 줄이 터져 버려서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