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원전 감성돔들이 20센티 전후인 관계로 약1년만에 한산도로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직장동료 1명, 직장동료 지인1명, 저 포함 3명이 2005. 11. 23. 12:30경 마산출발, 14:00 거제 어구 도착, 을지호에 차량과 함께 몸을 실어 약15분후 한산도 소래포산착장 도착, 하선후 목적지인 문어포 방파제 도착, 방파제 확장공사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으나 지인으로 부터 일전에 수십마리 낚았다는 말을 들은터라 큰 맘 먹고 도착한 그곳 문어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포크레인 대동해 10여명의 인부들이 방파제 콘크리트포장 공사하는 관계로 금일 낚시 불가하다 하네요.

그래도 미련이 남아 약3-40분간 방파제에서 공사 구경하다........... 하포 방파제로 결정, 이동하여 일행 두사람은 낚시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 때문에 도착하자 마자 낚시시작,

저는 나이가 그중 제일 어린 관계로 라면 끊여 소주 한 병으로 일행들과 저녘을 해결하고 두분은  하포방파제에서  낚시 계속, 저는  06:30경  공사진행상황 확인차 다시 문어포 방파제로 가니 공사계속중,  인부들로부터 따끈한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공사계획 물어보니 밤9-10시 정도 되어야 콘크리트 포장공사 끝나지만 콘크리트 포장하였기 때문에 오늘은 방파제에서 낚시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하였으나 콘크리트 포장않는 입구에서 15미터 지점에서 저는 일단 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작정하고 크릴끼워 투척, 밑밥 한 주걱 던질려고 하니 찌가 없어 챔질, 손바닥 씨알의 메가리, 그 후로 같은 씨알의 메가리 약30마리 타작하던중,  하포 방파제 일행 전화와서 25 둘, 30 한마리 했다 하였으나, 저는 문어포 방파제에 계속 낚시 시도, 21;30경 공사끝남, 이제 감성돔 될려나 하여 01:00까지 메가리로 인한 찌눈맛만 약100여회 보아 릴 감고 크릴끼워 투척하기를 반복하던중 세마디 갈치 한마리 25 감성돔 한마리, 고등어 한마리 낚은 후 그제서야 문어포 방파제에서의 낚시는 접었습니다.

01:30분 일행들과 합류 그때까지 일행 두사람 감성돔 3수가 전부였으나  05:00경 까지  하포 방파제에서 일행3명과 함께 꿋꿋하게 낚시를 한 결과 드문드문 한마리씩 낚아 올려 총조과린  23-32전후의 감성돔 15수 정도,  일행 3명이 골고루 손맛을 본 하루였으며 , 아침 기포기에 넣으면서 제일 작은놈 3마리를 방류하고 08:30 두번째배를 이용하여 마산으로 철수하였습니다.

한산도의 바다상황은 일기예보와는 달리 야간에 맞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어 낚시여건이 좋지 않았으며, 저의 일행이 낚시한  하포방파제엔 약15명 정도의 야간 낚시인들이 있었으나 저의 일행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낱마리에 그쳤고 씨알도 25전후가 주종이었으나 메가리 등 다른 잡어의 성화는 거의 없는 편이었으며, 인근 문어포방파제엔 메가리가 버글버글, 장작지 방파제 미확인, 인근의 죽전 방파제 2-3팀낚시, 조과 미확인, 의암 방파제 4-5팀 정도 낚시, 철수시 그곳에서 철수한 낚시인의 쿨러 확인한 바  2박3일간의 조과 20-35까지  17수 정도 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은 아니었으나 철수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한산도권의 방파제는 텐트를 치고 2박3일 또는 3박4일간의 장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분들 아이스박스속에는 몇십마리(제가 들은 말로는 60마리)의 감성돔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학살에 가까운 그 많은 고기로 무얼할건지............

바로 방생하기 아깝거던 살림망에 살려두었으나 마리수 조과가 뛰어나면 큰고기만 취하고 작은고기 살려주는 미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낙인 여러분도 한번씩은 한산도권의 낚시를 추천해 봅니다. 방파제의 특성상 방파제권 감성돔 낚시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고 있으나 약1년만의 한산도 외출을 해 보니 거제 어구에서 첫배 07:10분, 한산도 소래포에서 18:30분 마지막 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당일 낚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