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형님께 전화해서 볼잡으러 가겠냐고 하니 쾌히수락.
형님은 너무 오랫만에 볼락 낚시를 해보는 것이라 조금은 불안..
냉장고에서 두번이나 쓰고도 남았던 병아리를 꺼집어 내어 밑밥통에 담고 형님집으로 출발
가는 도중 가애비를 3000원어치 준비하고, 심리쪽에 도착하니 벌써 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4분 계신다.
잠깐 구경을 하고 있는데 북동풍이 불어 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별로다.
건데 또 2분, 2분 그렇게 들어오시는 분들을 보고 미련없이 차를 돌렸다.
동해면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하고 욱곡쪽으로 가던중 전에도 조황이 좋았던 욱곡 방파제를 들러보기로 했다.
역시나 그곳에도 볼사랑님들이 여념없이 바다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여기에서 잠깐 담가보고 가자고 형에게 이야기하고 채비를 준비하여 투척.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렇게 낚다가 잠깐 소강상태.
1.5칸대를 준비하여 석축가까이를 노려 보기로하고 바로 준비하여 케스팅.
역시... 연속적으로 올라오는 볼들 . 괜히 옆의 분들에게 미안하다.
그렇게 낚아내다보니 가애비가 거의 떨어졌다.
오늘은 3000치라 작게 담았나보다고 생각하는데, 형님 그만 철수하잔다.
우린 미련없이 철수하는게 볼들을 사랑하는것이라 생각하고 철수...
형집에도착하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집에 들어와 이렇게 컴을 대하고있다.
아마도 가까운 내만 전역 방파제에 볼들이 붙어있는 모양인데, 바람만 피할수 있다면
어디든 괜찮을것같다. 조과는 먹을만큼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