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여수에서 페리를 타고 거문도로 집사람과 여행겸 낚시를 갔었다.
사실은 현지 답사차 겸해서다. 하도 거제 및 통영 그리고 고성권 조황들은 신빙성이 없고 조황 자체도 마음에 들지않아 원도권 거문도에 오선장님과의 협조하에 거문도의 명성도 확인해 볼겸 간 여행이다.
가는 길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비록 낚시는 하루 밖에 하지 못하고 왔지만 손맛하나는 가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획기적이었다.
1. 볼락-갯바위 근처 민장대 가지채비로 현지분들이 어획하시는데 삼천포권 대박
            은 부끄러운 표현인 것 같다.
2. 돌돔 - 사실 돌돔을 잡으러 갔었는데, 계속해서 수온이13.2도를 오르락 내리락
            거려 돌돔은 포기했다. 4월 19일경 재도전 한다. 거문도 돌돔의 특미인
             게고동을 미끼로 사용해서 5짜 마리수 도전이다.
3. 열기 - 열기는 이번 사리로 사실상 어획이 중단이라 하신다. 수온이 상승하는
             관계로 더이상 쿨러 조황은 어렵고 따라서 낚시하시는 분들의 열기만의
             대상어로 조를 하신다면 만류해라 하신다.
4. 우럭 - 물이 어느 정도 흘러가는 물때를 맞추면 집에 가져가지 못할 정도의 개
              우럭을 잡는다고 하신다.
              4월 6일 집사람의 멀미 걱정으로 가까운 포인트만 3~4번 공략하여 엄청
              난 마리수의 개우럭을 포획했다.
4월 19일 후배놈과 거문도 출조때 집사람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아마 손맛에 중독 되어 버린 모양이다.
혹시라도 거문도에 위의 대상어로 출조의 뜻을 두고 계신분은 거문도 지킴이 오영옥 선장님께 문의 하는게 최선인 듯 싶다(013-0522-6372)
바다에 나가 계셔 조업중이면 전화를 안받을 수 있으니 저에게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작업에 서툴러 전문가의 협조하에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