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원전 호래기 명 point (?) 잡을려고 직장동료
(호래기 완전초보, 한번도 안해봄)  와 같이 6시조금 못되어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호래기 바늘을 40Cm 간격으로 2단채비를 처음
시도하여 보았습니다.

준비운동을 하는데 "계절따라" 님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하고,,

* 계절따라님은 wife를 울산에 모셔다 드리고 원전으로 ...
    ㅋㅋㅋㅋ  호래기 정성도 ...

7시30분경부터 폭팔적인 입질이 들어오는데 정신없이 잡는데,
그만 선착장 배 들어오는 바람에 갑자기 뜸..

2단채비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윗바늘, 아랫바늘 골고루 호래리기 물리더라고요.
더 정확한것은 2개 바늘중 새우 씨알이 굵은놈에게로 달려들며,
새우 큰놈은 족은것도 관계없으며,  
참고로 굵은놈 새우 한마리로 호래기 미끼 갈지않고 연타석으로
호래기 4마리까지 잡았습니다.

조황은 집에와서 세어보니 42마리입니다.
(직장 초보도 20마리 이상은 잡았습니다.)
계절따라님도 40마이 이상은 될것 같습니다.

그날 그자리에 거의 매일 집어등가지고 오시는 어르신이
3분 계시고, 마산 호래기 도사 부부님도 거의 매일..

하여튼 그분들 너무 좋으신 분들입니다.

중간에 호래기 데쳐서 쐬주 드시면서 못먹는다고 (?)  해도 반 강제로
권하셔서 즉석에서 호래기 통째로 7~8마리에 쐬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채비도 보면서 코치해주고, 잘 안잡힘다고 하니 등을 내쪽으로 돌려주시고,

한분 쿨러를 살짝보니 최소 80마리 이상은 충분히 ...

나중에 눈이오기 시작하여 새벽 3시경 같이 철수하는데
있던자리 청소를 아주 깨끗히 하시면서 ..
정말 좋으신분들 만나 즐겁게 호래기 낚시를 하였습니다.

당분간은 호래기 낚시를 접어야겠습니다.
외냐하면 집에서 이젠 잘 안먹네요.. 질려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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