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멀다하고 바다로 쏘다니던 가을철을 뒤로하고  감성돔 꽁무니를 쫓아 한산도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약 2주전 문어포방파제를목표로 하여 출조하였다가 방파제 콘트리트 포장공사관계로 제대로 낚시를 못하고 인근의 하포방파제에서 먹을만큼의 조과를 올리긴 하였으나 문어포방파제에 대한 기대를 지울수 없어  7일 오후부터 8일 새볔까지 한산도 문어포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한동안 추워진 날씨와 바다상황도 악화되어 있어 일기예보를 듣고 고된 낚시 일정일것이라 예상하고 출발하였으나 났시하는 동안 한산도의 바다상황은 수시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으나 그래도 걱정했던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7일 오후 3시경 일행2명과 함께 방파제 도착하니 지인 2명이 먼저와 낚시를 하고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낚시에 열중해 보았으나 잡어외 별다른 입질이 없어 17:30경 라면으로 저녘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야간낚시에 돌입하였으나 저의 일행에겐 전갱이 몇수를 제외하고 별다른 입질이 없던 중,

저의 지인 2명중 한분의 낚시대에 묵직한 손맛을 보이기에 옆에서 확인 결과 참돔45센티정도가 올라왔고, 연이어 그분의 낚시대에 35-47정도 사이의 참돔5마리를 낚아 내는 것을 보앗습니다.

이곳의 참돔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2년전 매미태풍때 가두리에서 빠져나온 고기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으나 (지난해 여러차례 이곳 출조하였으나 당시참돔 보지못하였음)  2년이 경과되었다면 색깔을 제외하면 자연산이나 다름없는 고기였습니다.

총 조황 결과,
지인 두분 참돔5수, 살감성돔 다수,  저의 일행 3명  30-35급 감성돔 3마리, 이하 살감성돔급 여러마리 얼굴을 볼 수 있어 잔손맛은 볼 수 있었고,
저의 지인이 잡은 참돔2마리와 감성돔으로 회를 장만하여 소주 또한 한잔 할 수 있었기에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한산도 출조시 참조"
지난 해까지 만해도 크릴에 입질 좋았으나 저와 일행이 릴링 도중 마리나 벗겨지는 경우가 있었을 정도로 입질이 약았으며, 한산도권 낚시인들이 혼무시를 많이사용한 이유인지 몰라도 지인이 낚은 참돔은 모두 혼무시(지방)를 먹고 나왔는데, 혼무시 참돔 낚시 또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것을 느겼습니다.
지인으로부터 혼무시를 얻어 흘림낚시를 하여 참돔인지는몰라도 입질은 여러차례 받았으나 고기를 낚아내지 못하였습니다. 핵심은 지방혼무시와 테크닉인 듯........... 보이니 동낚인만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