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바다를 마주한다는 생각을 하면 그냥 하루를 뜬 눈으로 보낸다
그 설레임이 세월이 많이 지나가도 여전히 가득하다
역시 오늘도 새벽 6시까지 출조 목적지에 도착하라는 점주의 말을 들으면서..
자정을 지나니 차를 몰고 목적지라 달리고 있다  
ㅎㅎ 참 지랄병이다

거제대교 밑에 있는 선상낚시점
2시경 도착하니 할 짓이 없다..잠도 안오고

거제대교 밑에서 야경 가득한 풍경을 담았지만  
죄송하게도 사진올리는 방법을 모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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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산도권은 40급의 감성돔이 우글우글이랍니다
지난 며칠사이에 개인당 10여수는 기본으로 잡았으며
씨알이 하루는 40급, 하루는 30미만급으로 나왔답니다

저는 처음보는 점주님의  말 듣고  
"우리는 점주님 말 포기하고 삽니다" 이랬는데...
점주님 서운하게 생각하시더군여~~~

같이 출조한 저를 제외한 3명이 며칠 재미를 보고 계속오시는 꾼들이고
그분들과 대화중에 느낀 진솔함이 있기에 한산도권에 엄청난 때고기가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오늘 출조한 저는 고기 많이 잡았냐구요....???
조황이...
농어 45cm 2수(바닥에서)
망상돔 25급 4수
감성돔 25 1수, 28 1수
오늘의 조황이었읍니다

어제 뻥치기 XX님들이 한산도권을 다 쑤시고 다녔답니다
들리는 말로는 물칸 4개를 그물 한번치고 담았다고 합디다...

정말로 차가운 바람에 눈물이 소리없이 줄줄 흘러도 정말로 열심히 째려봤건만
그 놈 마주하는 시기가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고기가 많은 것은 확실한데..성질이 많이나네요
선상 개인 7만원 정도(개인소품 제외)  보시면 되고요
흘림 하시는 분이 않보이시고
카고(개당 3000원, 작은 것보단 큰 놈이 유리하고) 낚시

점주님이 어제와 다른 오늘 조과에 당황하시며
오후 4시까지 4포인트를 이동해 주시는 성의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뻥치기하는 인간들...
근절시키는 근본대책이 시급하네요..

잡은 농어로 한잔하고 횡설수설...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