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다가는 12월 31일....아침 눈떠자말자..회사 재끼고..대충 챙긴 장비를 가지고 친구한놈을 데리고 낚시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전날 차를 창원에 사시는 모 개굴아삐님 집앞에 새워둔 터라 괜히 전화...
새해 아침부터 자다 일어난 목소리...."낚시 가입시더..", "알았다"

이렇게 하여 죄(?)없는 개굴아빠님을 동행으로 차에 싣고...근방에 있는 친구 놈 집으로 향해서 세명 합세..

진해로 갔습니다..가다가 밑밥사고..지렁이 한통 사고..중간에 들러서 김밥 사고..

이젠 맘편이 배질을 할수 있을 것같아 전날 당당히 차에 엔진 실어서..그놈 달아 볼끼라고 이집저집 다 찾아 해매었는데 명동에 가니 장착 할수 있는 배 두척이 보이더군요..그기서 덴마 렌탈...

어렵사리 구한 배에 엔진 달고 시동 걸고...아좋다...쉬원한 바람 맞으면서..출발..



정작 간곳이라고는 소쿨섬 뒷편...낙수 시작..

전혀 입질 없음...



또 이동... 그 옆으로 이동..또 입질 없음...

또 이동..오는중안에도 배가 어찌나 빠른지(?)  간간이 너울 물보라에 온몸 젖다싶이 했는데...이젠 합게로 갑니다...

그 앞  양식장에 배 묶어놓고 또 낚수 시작...
입질이 없습니다... 이젠...대충 당구다가 가지요~하고선 철수..


그날 이리저리 배타고 물 맞아 가면서 세명이서 삽질 하다가 왔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1웗1일..이렇게 시작할수 없다는 명분 하에 또 집을 나갔습니다.

전날 매형이 가덕도에 학꽁치 잡으러 가자기에 남은 밑밥통 챙기고 출발..

가자말자 외항 가는 배가 가내요...두시간 기달려야 한다기에...그만 매형은 집에 누가 온다고 가 버리고....울~~

혼자 어찌 할까 고민 하다가...40분 후에 배가 있내요..무작정 타고 출발..내린곳이 선창 ..

바로 코앞입니다..또 여기서 뭔가 나올것 같지 않아 뻐스 타고 장항 까지 이동..

품질 이빠이 하고 낚수시작..바로 앞에는 해녀 아줌마가 들락날락...


역쉬나 아무꺼도 없습니다.물도 안흘러 갑니다..바닥에 돌은 다 더러나고....무선 내복에...

그렇게 한3시간을 또 삽질...배가 3시반에 온다기에 고거 잡아 타고 철수...

다른 사람들 봐도 다 고만 고만 합니다...


올해는 첨부텀 삽질을 했으니 이보다 더한 조과는 없겠지요..


동낚인 횐님들 올해는 항상 어복 충만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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