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물때 한산도 하포에서 두마리로 마감하고 최근 한산도 일대 설쳐대는 뻥치기와 낮은 수온으로 조황이 고르지 않은 점 등 출조지를 고민하였으나 그래도 한산도 출조를 결정.

1. 16. 14:10 마산에서 출발할 땐 잔뜩 흐림, 통영 지나면서 빗방울 떨어져 거제 어구 선착장 도착하니 도로가 약간 젖을 정도로 비가 와서 오늘 낚시 고생예감하였음. 그래도 예보상 5미리 미만이었기에 출조 감행.

"문어포"
16;00 배로 한산도 도착 문어포에 이르니 낚시인 아무도 없었고 비도 저녁 7시쯤 그치고 바람도 낚시에 지장 없을 정도여서 혼자 채비후 저녂을 먹어가며 밤12:00까지 낚시하여
23-28까지 6마리 조황이었습니다.
문어포 들물시간에는 바늘을 삼킬정도로 활성도가 좋았으나 여전히 8-10센티 정도의 감성돔 치어들이 설쳐대는 통에 큰 고기를 잡아내기가 수월치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문어포 오른쪽 양식장 쪽에 불을 켠 배3대가 뻥치기 배로 보였음.  

"하포"
01;00하포로 이동해 보니 6-7명의 낚시인이 낚시중에 있어 조황 문의하였으나 정확한 답변은 피하고 잘 않된다고 하여 남은 밑밥으로 약3시간 낚시 열중하여
25급 2마리로 마감.
하포에서는 중날물 이후라 2호 막대찌 수심 10미터 전후하여 최대 멀리 투척하여 2마리 잡앗을 정도로 입질지점이 원거리였습니다.

제 경험으로 금번 한산도 출조는 35-40급으로 느껴지는 바늘 벗거짐을 두차례, 잔씨알의 감성돔이지만  마리수를 기록하여, 수확물 중 4마리를 회로, 대가리와 뼈를 미역국으로 피로를 풀고, 나머진 구이용으로 아이들에게 줄 수 있어  만족과 아쉬움이 함께한 출조였습니다.

이번 출조 결과 한산도의 문어포, 학교앞(의암)방파제, 죽전방파제에 낚시인을 보지 못하였고, 하포에만 늦은 시간에 6-7명의 낚시인과 방파제 쳐진  텐트 3개 정도로 보아 한산도의 방파제권 야간 조황은 여전히 호조황은 아닌 듯 합니다.

이상 한산도 출조 조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