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인 여러분 구정은 잘 보내셨는지요?

동낚인 여러분 구정동안 어떻게 참으셨는지요?

연휴동안 손일 근질근질하여, 연휴 마지막날 오후 4시경 척포 방파제에
밑밥을 준비하여 도착.

열분 정도 낚시를 하고 계시고, 방파제 끝바리에서 모두 열심히 쪼우고 계심.
한분이 걸어서 띵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열심히 하시는 조사님들 (나를 포함)

그러나 이후 입질이 없고, 날은 어두워지고,  네분이 남아서 낚시를 즐기고 계셨음.

제옆 조사님 한수하고 고기는 있는듯한데 입질이 약해서 이후 한마리도 못하였습니다.
저는 옆 조사님의 찌만 보고 있었습니다.
만조되면서 입질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불연뜻 나타난 볼락 조사님, 부산에서 오셨다고 내일 새벽 출조전에 잠깐 하신다며
청개비물려 연신 볼락손맛을 보고 계셨습니다.
몰이 많아 몰사이에서 뽑아올리시고, 바삐 왔다갔다 하셨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 민대는 펴질못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항입니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