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학선생 만나고 싶어 들뜬 마음으로 부랴 부랴 나의 애마를 몰아 거제로 달려갔습니다
오늘 처음 낚시 포인트로 정한곳은 학동옆 신촌방파제.도착하니 어느듯 시간은 9시를 가르키고.먼저 오신 조사님들 낚시를 하고 있어.슬그머니 옆에 가서 보니 전부 빈 망태.밑밥으로 학선생 함 꼬셔 볼까하구 생각하다.암만봐도 여기는 오늘 잘 않되겠다 싶어 전에 줄기차게 다니든 다포 방파제로 슝하고 달려 갔습니다.바람이 북서풍이 좀 부네요.북서풍 불면 앉는 나의 보금자리로 내려가서 채비 준비하고 입값끼워서 입수 시키구.찌의 퐁당소리에 학선생이 달려 와야 할긴데 어째 보이질 않네요.좋아 내가 함 꼬셔 봐야지.준비한 밑밥으로 투척.
그러니까 볼펜급 학선생.(완존 영계 학선생이네)ㅎㅎㅎ이런 그런데 밑밥 보고 달려온 학선생 도대체 입질이 없네요.미끼 함 처다보고 슝하고 나가 버리고 밑밥 함 치면 또 들어와서 미끼 함 건드려 보고 나가 버리고.도대체 무슨이런일이 그렇게 한시간을 버텨서 겨우 볼펜 한마리 학선생 몸을 만져보니 너무 차갑네.쩝..저수온 땜인가. 도저히 방법이 없어 다른곳으로 이동.도장포 가도 황.일단 민생고 부터 해결하자 싶어 벼락바위 내려가는곳에 주차를 하고 라면과 쐬주로 배 채우고 벼락바위 내려가서 낚수 시작 .그런데 아이고 바로 앞에 해녀 아짐 열심히 물질을 하고 있네요.낚수 틀렸다 싶어 해녀 아짐 가기만을 기다리면서 해녀 아짐요 해삼좀 파이소.그러니 아짐 하는말 해삼은 억수로 비싸고 .아제 전복좀 사이소 그러네.참네 .해삼이 전복보다 비싸남.나도 아지매 나는 전복은 않사요.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해녀아짐은 사라지고 밑밥 투척 .볼펜급이 제법 마이 몰려 오는데도 입질이 없음.그래도 열심히 낚수 투척을 반복 하였더니 제법 볼록한 학선생 4마리 건지구 또 다시 포인트 이동.대포 방바제 도착하니 어느듯 해는 저물어 가고 낚시 투척해보니 풀망상어만 자꾸 올라오네.올라 오는대로 전부 방생. 에혀 오늘은 황이다.한쿨러 채우든 시절을 회상하면서 집으로 직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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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果應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