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고대하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모 낚시점을 통하여 욕지쪽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낚시 꾼들이 다 어디로 가셨는지 벅적거릴시간인데도 차 한대없고
정말 겨울인가보다 싶을정도로 썰렁함을 느꼈습니다.
춥기도 춥고 바람도 터져서 낚시가될지 걱정도 되고
일단 채비를 사들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근디 차를 정차하고 채비를 풀려고 보니까
아뿔사 낚시 조끼를 안가져온것이지 뭐겠습니까
모든 채비가 다 들어있는데 ...
그렇다고 채비를 사러 가기에는 늦었고 어쩌겠습니까
같이 동행하신 님께 사정 이야기를 하고 빌려쓰기로 하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역시나 춥더군요
선주가 바람이 안터지는곳에 내려준다고 하고서는 포인트에 내리니까 바람이 썡썡하는것이
낚시대를 들고 있는것이 힘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었는데 동틀떄를 기다리면서 낚시대를 정비하고 기다렸지요
다행인것은 낚시 가방에 사용하던 채비가 그대로 있던것이 있어서 불행중 다행이랄까요
동이 터오르고 집어를 하고 얼마있으니 쿡쿡하는것이 야 감생이다 한마리 두마리 ...
근디 영등철 감생이라는것이 와이라 작지요 큰넘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30정도 두마리가 똑같은 사이즈로 연속으로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귀한 감생이 두마리 겨울에 가서 잡기는 처음이니까 기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집에서 입벌리고 있을  아그들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애들이 감생이구이를 참좋아하거든요  )
7시 전후 1시간정도 입질이 있더니 그 다음부터는 뚝 감감무소식 2시까지 낚수를 하고 철수하였습니다.
만조가 7시40분정도였을것이고 수심은 14m 찌는 2호찌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상 25일 조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