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찮게 인낚에서 어떤분의 소개로 와서 좋은 정보 마니 얻어갑니다.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네요..
항상 부산 용호동일자방파제로 삼치 낚시를 가다가 손맛이 그리워 퇴근후 5시반쯤 회사에서 용호마을로 출발을 했습니다. (이름도 용호로 똑같네요^^)
6시쯤 해안도로에 들어섰는데 드문드문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동낚인 포인트안내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개구리섬앞 도로 모퉁이 부분에 비석도 세워놓고 벤취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일단 거기서 자주 낚시를 하신다는 조사님과 잠시 얘기를 나누고 이제 물이 들어오고 있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낚시대를 펼쳤습니다.
제가 이제 낚시를 배운지 한달도 되지 않아 채비가 갖춰지지 않아 유일한 낚시대인
1호대낚시대에 3호목줄에,전자 구멍찌1호,수중찌 달고 수심은 1.5미터정도로 잡고, 준비해간 크릴로 첫 캐스팅..약  10분동안 아무 입질도 없더군요..
그래서 아~ 이놈들도 초짜를 알아보는구나..이러면서 주위를 둘러보던차에 누군가 버리고간 지렁이 한통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나 한번 해볼까...하고 바늘에 끼우고 다시 시도를 했죠..그러자 10초도 안돼서 툭툭하고 뭔가 걸린듯한 느낌...
그래서 건져올렸더니 엄지손가락 두께정도의 장어새끼..솔직히 좀 의외 였습니다.
기대도 안했던지라 쿨러도 엄꼬해서 누군가 버리고간 패트병주둥이를 잘라서 넣어놓고
다시 캐스팅~! 그랬더니 이번에는 학꽁치..그담은 놀래미, 다시 학꽁치, 매가리, 학꽁치, 놀래미, 메가리, 학꽁치 등등 계속 넘 잘 올라오더군요...ㅋㅋ
그런데 시간을 보니 벌써 9시가 넘고..그래서 철수를 했습니다.
잡았던 녀석들은 다 방생을 했구요^^
그래서 제가 다녀온 바로는 개구리섬이라는 곳을 바라보고 딱 그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놀래미, 오른쪽으로는 학꽁치, 장어..
거기 이틀에 한번씩 오신다는 조사님 말씀으로는 하루밤 낚시하면 장어 3~50마리는 잡아간다고 하시더군요..봄에는 손바닥만한 도다리가 올라오신다는 말씀도 계셨구요.
뭐 기대도 안하고 갔던 길이라 솔솔한 재미는 보고 왔습니다. 그냥 집에 있기 따분한 저녁이면 한번쯤 가볼만하더군요^^
동낚인에서 좋은 정보도 얻고 잔잔한 재미도 보고 넘 고맙습니다.
모두들 대박 낚으세요~! ^^
이상 왕초짜였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