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쑥국이 먹고싶다는 집사람의 요청으로

오늘 시간을 내어 모처름 혼자서 도다리 잡으로 갔다왔습니다

가까운 원전이 좋긴한데 깻잎사이즈가 주종이라는 소식때문에

그래서 통영으로 .......

 

 

아침 7시경 포인트 도착하기전 비가좀 오더니만 낚시 시작하니 비가그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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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없고 바다도 장판이고 낚시하기엔 참좋은날인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가보고 처음인데 도다리도 반겨 주는것 같습니다 잘물어 주네요

내앞쪽에 연세드신분 다섯분이 하시는데 연거푸 쌍거리로 올라오는 나를 쳐다보시더니

내쪽방향으로 모두오셔서 .하시는데 그래도 못잡어신다는 ....

몇바리 잡으셨냐고 물어보이 총두바리 잡았다네요 나는 벌써 쿨러 다채워가는데 ...

채비를 살펴보이 미끼를 너무짧게 다는것 같에서 좀 길게 끼워서 하시라 카이

다섯명 하는데 청개비두통 사가지고와서 아껴쓰신다고 그런답니다

결국 나올때까지 더이상에 도다리를 못잡으시더군요

한두분 같으면 몇바리 드리겠지만 다섯분이라 그냥 모른체 했습니다

웬지 마음이  안좋더군요 몇바리라도 잡아가셨으면 좋았을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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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 30넘는게 열댓바리잡았고  평균 25정도 넘는게 많았습니다

20이하는 무조건  방생조치 했습니다  얼음도없이 한쿨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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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사장님이 한잔 하시더니만  내보고 인자 오지마랍니다 고기 다잡아간다고 ㅋ

그리고 다섯분도 오지마랍니다 낚시도 올케 못하면서 낚시다닌다고 더배워서 오라는...ㅋ

한쿨러 채워서 숨카놓고  이제 두레박에  담고있는데 갑자기 비가쏟아져 2시경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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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마누라한테 도다리 사진보냇더니 오다가 처갓집에 들러 쑥도 뜯어 오라캐서

언덕에 살펴보이 쑥이 있긴한데 뜯을라카이 고민됩니다 저쪼맨한것을 ....

다행이 장모님이 뜯어 놓은게 있다고 가져가라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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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왔다고 오만거 다내어 오시는 우리장모님께

한다리이 퍼드리고는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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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씻었겠다 배도 부르니 꽃이 보이네요 처갓집 올라 올때는 안보이더니만 ㅎ

봄이 저만지 오는게 아니라 이미 와있는것 같습니다 날씨도 포근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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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 친구 몇바리 주고도 아직 마이 남았네요

몇분께 나눠드리고 싶은는데 멀할려는지 마누라가 안내던 고기 욕심을부려서 ....

눈맛만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고 나는 이제 올봄 도다리 낚시는 이것으로 끋낼까 합니다

실컷 잡아보았고 실컷 먹을거 같아서 ...

몸이 고장난데가 있어서 수리한다고 오랜만에 출조하여 조황 올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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