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갑갑해서  잠시 귀산쪽을 둘러보았습니다.
일요일이지만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 계시더군요..
대부분 99%분들이 장어낚시를 하데요..
밤이라서 그런지 제법 굵은 씨알이 낚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릿수는 그렇게 썩...
군데 군데 불있는 방파제에서는 호랙낚시를 즐기시는 분도 있던데
간혹 한 두 마리씩 잡아둔 것을 보면 호랙이 한번씩 출몰하는 모양입니다.

저는 혹시나 싶어서 창원서 마창대교직전에서 내려서 돈안내고 귀산을 갔습니다.
인근 방파제를 3시간여 볼락을 노렸지만 큰씨알은 없고...3센티 내외의
2009년산들만 간혹 물어댑니다.
사람이나 괴기나 애들은 철없는 것이 똑 같아 보입니다. ㅋ

심심할 때, 적적할 때, 하릴없이 뒹구는 것 보다는 션한 바닷바람이 좋지요.
머리가 복잡할 때 바닷바람 쐬면 왜 머리가 맑아지는가요?? 에궁...

막내아들하고 같이 갔는데..이넘이 후레쉬를 들고 설치다가 우연히 발견한...
참소라 한마리...제법 주먹만한 게 우예 발견되어서 그거 한마리 잡아서
썰어먹은게 답니다.

에구..말은 많은데 조황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번 주는 수욜까지 비가 온답니다. 안전운전들 하십시오....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