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에도 갈치가 되는 곳이 있고 입질 자체가 없는 곳도 있네요.

무엇보다 갈치 빵이 좋아졌습니다.

두툼한 살밥 덕분에 조려놓아도 구워놓아도 맛이 아주 훌륭하네요.

대신 입질이 많이 약아져서 밀당을 한참 하다 대끝이 물밑으로 1m가량 처박힌 상태에서 챔질을 해도 히트 확률이 낮습니다.

해질 무렵부터 대략 네 시간 정도 했는데 2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잡아내질 못하다 12시 다되어가서야 잡히는데 철수를 해야하니 많이 아쉽더군요.

꽁치 미끼에 백조기도 헌마리 올라왔습니다.


갈치 때문에 요즘 하루도 안빼놓고 술이네요.

고소하게 구워놓으면 500cc 두 캔 정도는 게눈 감추듯 없어집니다.

지난 주에는 호래기를 뜰채로 떴었기에 갈치 시즌이 끝나가나 했는데 아직은 좀 더 붙어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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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