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호래기 잡는 것에 주력을 할 예정이었지만 물메기 번개 땜시 낚싯대 잠시 담군 정도였습니다.

6시 30분경 되니 방파제에 대략 30명 가량의 조사님들 모이시고 한분두분 올리기 시작하지만 호래기는 작년에 두 번 완전 황치고 첨이라 그런지 입질조차 받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헤매고 있던 차 호래기 고수에 진입하신 돌짱개님으로부터의 전화, 그리고 한 마디,

"본드 붙은 것처럼 진득한 느낌..."

......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한 마리 잡고나니 감이 오더군요.

10분 채 안되는 사이에 연타로 네 마리 잡고 나니 번개 시간이 되어 아쉽지만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호래기 낚시는 잡는 사람은 잡지만 안되는 사람은 한 마리도 못잡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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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