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공치 - 남 잡는 거 구경만 했음

2. 호래기 - ㅠㅠ 둘이 합쳐 60-70마리 정도?

3. 청어 - 어시장 가서 만원 어치 샀음. 스물 댓 바리.


[ 어제 낚시하면서 생각한 것들 ]

1. 나의 출조를 적에게 알리지 말라.  "바람 많이" 문자, 쪽지 쪼매 많이 왔음.  아, 물론 격려성은 절대 아님.

2. 호래기 연구실에 중요한 사항 추가할 것,- 바람, 풍랑주의보 이런 거 뜰 때에는 호래기 절대 안됨 추가.  잘 아는 사실인데도 등신 같이 나는 지금 와 이라고 있으꼬?

3. 민물새우는 만원 어치 사면 두 마리 밖에 못쓰고 삼천원 어치 사면 항상 모자라더라.

4. 내피 입어도 겨울 밤 낚시에 뽄지긴다꼬 낚시복 입으믄 자살 행위다.

5. 호래기 라면도 인자는 지겹구나.  그래도 여전히 맛있기는 하다.

6. 가만있자, 준비물에 차량비에 인건비 계산하믄 호래기 한 마리 만원이네.

7. 추봉도 다리를 여덟번 째 건너고 있는데 이기 정상이까?

8. 이 방파제에 여섯 번째 진입이구만.  인자는 눈 감고 후진해서 나가 보까?

9. 멍~~~~~~~~~~~

10. 이기 머하는 짓이고?  내가 미칬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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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