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아침, 늘 그렇듯이 눈이 빨리 떠 지는데 어제는 토욜 늦잠 땜시

 

알람 맞추어 놓고도 몬 일어나서 5시 반 경 기상 해서 6시 반에 낚시 시작한다는 목표로

 

구산면으로 나릅니다. 가는 길에 삼계 들러서 깁밥 두줄 사서

 

차안에서 먹으면서 대박 들러 크릴 반똥가리 사고 다른 미끼는

 

잡념(?) 방지 차원에서 돌아 보지도 않고 고~~~~~~~!

 

언젠가 구산면에서 루어로 농어 잡았다는 소리해 볼라고 또 농어 루어 낚싯대 조립해두고

 

뱅글 뱅글 10개 채비에 크릴 끼워서 던집니다.

 

메가리 새끼....방생

고등어...살림망에

 

어랏차 고등어가 서너마리 물었나 할 정도로 어떤 놈이 힘을 씁니다.

 

이런 경우를 에상해서 추를 자그만치 60 자리를 달아 넣어 두어서 어장 줄에 감을 염려는 없다 했는데

 

째는 폼이 에사롭지 않아 채비 보호 차원에서 강제 집행하니 어라? 부시리가?...

 

30 정도로 보이지만 틀림없는부시리입니다.

 

맛은 몰라도 손맛은 장난이 아니죠.

 

고등어...큰 놈을 잡아 살림망에 넣으려고 보니 살림망이 없다?

 

아까 전어배 몇척이 가까이서 전속으로 지나가더니 그 떄? 아이구 아까버라

 

고기도아깝지만 누가 구산면서 부시리 잡았다면 믿것노 하며 허탈해 하던차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무조건 강제 집행해 보니 부시리 두놈이 카드를 물고 늘어집니다.

 

감당이 불감당이란 말이 절로....

 

한놈은 터지고 겨우 한 놈만...

 

이후 걸면 터지고 작으면 올리고 10개 바늘 중에 4개만 남았습니다.

 

채비 바꾸고 다시 도전 걸면 터지고해서 뜰채를 갖다 댑니다.

 

9시 반쯤 되니 더버서 더 하기가 싫었습니다. 크릴도 거의 다 됐고.

 

세어 보니 부시리 9마리 중딩어 서너마리..언능 집에 왔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더븐 날씨였습니다 바다는 다림질 해 놓은 듯이....보이시죠?

 

 

부시리 1-1.JPG부시리 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