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에 자리 빈다고 불러주신 회원분이 있어 함께 다녀 왔습니다.


아직은 씨알이 많이 잘다는 정보는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고 그냥 회만 먹을 수 있는 정도면 얼치기 낚시꾼으로 제일 행복한 거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씨알은 아직 모자랍니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 때 쯤 채비를 해서 던졌는데 드문드문 한 마리씩 물어주더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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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대략 2지 살짝 모자란 놈인데 완전 풀치부터 2.5지 까지 다양하게 올라왔습니다.


1/3 정도 방생하고 잡아놓은 놈들로 상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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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채 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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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를 뜨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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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뜬 놈으로 초밥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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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상 차려서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입질도 뜸하고 씨알도 잘고 해서 회 잘 먹었으니 됐다 싶어 12시 정도에 모두 취침 했습니다.


아무래도 반찬 낚시는 아직은 조금 멀었다 싶네요.


한 접시 더 떠서 옆에 놀러오신 분들께 드리기도 했고 남은 것이 20 마리 정도는 되었으니 바람 쐬러 가신다고 생각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가져온 것들이 대부분 2지 정도였는데 그것도 궈먹고 졸여먹고 하니 무지 맛있네요.


참고로, 요즘 좌대는 1인 손님은 안 받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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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