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타지에 일하러 갔다가 오느라 낚시를 못갔네요.

목요일밤늦게 기장 대변으로 바람쉬러 갔다 왔습니다.

청개비한통이랑 각곤쟁이 하나 구입해서 대변항 내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좀 보이더군요.

볼락잡는다고 안쪽에 집어등도 몇개 보이고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바람이 좀 불어서 상황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장대를 꺼내서 채비를 해보았네요.

사람들 있는쪽으로 가보니 장대로는 할 상황이 아니라 구경만 좀 하다가 나왔는데 다들 몇마리 못잡은거 같았고 이날은 고기가 

 별로 안나왔다고들 하시더군요.

저도 그냥 내항에서 장대에 청개비 끼우고 죽 끌어보았는데 한동안 아무 반응이 없어서 찌 달고 살짝 살짝 끌어주니 입질이 오고

한마리씩 올라오기는 하더군요.

16-17정도 되는거 몇마리 잡고나니 입질이 끊기더군요.

외항 테트라쪽으로 가보았는데 파도도 좀있고 바람도 불어서 낚시하기에 좀 불편하더군요.

몰도 좀 많아서 장대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좀 해보다 포기하고 차에 와서 잠을 잤네요.

7시30분쯤 일어나서 후까시대하나들고 외항에 학공치 잡으러 가보았는데 몇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간간이 학공치 올라 오는게 보이길레 자리잡고 낚시를 해보았는데 파도도 좀 있고 햇볕이 강해서 어신찌가 잘 보이지를

않아서 감으로 잡아야 하더군요.

올라오다가 몰에 걸려서 떨어지는게 좀 많았는데 입질도 많이 약더군요.

먹을만치는 잡았고  2시좀 넘어서 딸아이 데리러 부산본가에 가야해서 일찍 정리하고 왔네요.

아직까지 학공치가 나오고는 있는데 정말 끝물인게 느껴지더군요.

칠암쪽에는 아직까지 잘 나온다고는 하던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요.

씨알도 매직급정도이고 볼펜하고 큰놈은 안보이더군요.

세자리 하기는 어려워도 두자리는 무난하겠고 횟거리 정도는 충분히 잡을수 있겠더군요.

마지막 학공치 손맛보실분들은 조만간에 빨리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학공치 마무리 했네요.

잡은거 회한사라 만들고 나머지는 튀김용으로 냉동해두고 소주한잔 했네요.

너무 맜있어서 금방 다먹고 냉동실에 넣은거 꺼내서 더 썰어 먹었네요.

주말 날씨가 안좋아서 방콕하고 있네요.

날씨가 좋아지면 이제부터 볼락이나 잡으러 다녀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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