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이한 낚시법을 봐서 올립니다. 지난달 11월 5일, 그동안 쾌존의 최사장님의 염장 전화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던 곳입니다, 낚시터는 아니고 개인 양식장인데 한쪽에 조그만 곳에 몇만페소 하는 비단잉어을 사육하고 전에는 피라냐도 사육하시던 할아버님이 주인이십니다. 피라냐 한마리에 7천페소 한다길레 혹시 힐탑에서 제가 잡은 것과 같은 어종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낚시할수 있는곳입니다만, 어떻게 이런곳 까지 침투하셔서 낚시하실 생각을 하셨는지 대단하십니다. 할아버지 손녀사위가 한국분이라는데 그래서 관대한건지 ???


수심은 깇은곳이 1미터 정도이고 평균 50센티 정도 깊이.


먹이는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만 후반에는 펠렛으로 공략해봤습니다.


한쪽에서 할아버지가 사육하는 하얀메기 입니다.


할아버지 손녀들이 친구인양 다가와 아양도 떨고 종이접기 해주고 사진도 찍어보여줬습니다.


최사장님 역쉬 먼저 몇수 건지시더군요.


전에보담 작은것들이라고 보여주시길레 얼른 한커트.


저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옆에 할아버지 손녀모델이 있길레 잡아봐~ 하고 한커트.


그러자 갑자기 총을 들고 나오시는 할아버지 ^.^ 공기총인줄은 알겠는데 총구에 PVC가 달려있지요. 여기서 총알대신쓰는 못에 낚시줄이 PVC에 연결되어있었습니다.


20미터쯤에 물에 물고기가 숨쉬러 올라오자 옆에서 발사소리가 들리더군요.


와~ 명중입니다. 공그리못이 물고기 몸을 관통했습니다. sharp shooter입니다.


뻴때는 이렇게 꺼꾸로 못을 빼야 하는거여, 하면서 일러주시는 할아버지.


그때 나한테도 작은 입질이 와서 채어보니 귀여운 새끼였습니다. 지렁이 반찬이 먹고 싶었던지 ~~~


할아버지는 어느새 더큰넘 잡으시겠다고 수풀속으로 사라지고 잡시후에 빵~~ 잡았다... 최사장님이 달려갔습니다. 한뼘넘는 띨라삐아 입니다.


할아버지 개선장군마냥 뒷짐지고 무게잡고 오십니다.


요것들이 할아버지께서 애지중지하신다는 비단잉어 입니다, 전문 일본도감까지 보여주시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펠렛으로 잡은 청소고기 입니다. 크기는 30쎈티정도 되어 놔주기가 아까워 가져왔습니다.


지렁이는 잘 안물고 떡밥이 직방입니다.


집에 어항에 1주일 키우다가 너무 크고 징그러워 개울에 풀어줬습니다.

일요일 예배도 방해드리고 최사장님께, 아니 사모님께 많이 미안한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안가보고 궁금한것보다 가보니 궁금증이 확~ 풀리고 몇번은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저녁은 망구네님 식당에서 레몬쐬주 두병에 안주시켜 맛있게 잘 먹고 즐겁게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