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않좋은 친구 레이몬은 토요일밤 10경에 저희집에 도착,
준비를 마친후 2시간정도 눈을 붙이고...
새벽2시에 도착한 감성돔님과 오랫만에 현지 클럽 낚시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바땅가스 깔라따간 어시장에 새벽 5시에 도착, 미끼로 사용할 살아있는 새우로 새우 1.5킬로를 구입.
기다리고 계시던 딸라끼똑님과 합류하여 리조트로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던 현지 회원들 오랫만에 얼굴본다고 반가워 합니다.
저의 그룹의 두분의 신입 회원을 소개시키켜드리고...


전날 잡은 고기와 오뎅등을 넣은 즉석 샤부샤부와 클럽에서 준비한 빵으로 아침을 대신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6시경 승선할 배들이 모여듭니다.


저희팀 장비들입니다. 배가 넉넉히 클것 같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배에붇은 저 대포같은 로드 홀더좀 보세요. 거북이 덥개만 씌우면 영락없는 거북선이 될것같습니다.


제가 제일먼저 비소고를 한수 먼저 개시 했습니다.
회를 칠려고 했더니 조금더 잡아 한번에 하지고 하여 어망으로...


준비해간 저의 어탐기로 수심채크와 물고기들을 확인 했습니다.


잠시후 감성돔님의 흘림채비 낚시대 허리가 급하게 휘기 시작합니다. 와~우....


무진장 커다란 쥐치가 잡혔습니다. 무게 1.6킬로급입니다. 여지껏 잡은 쥐치중 가장 큰넘이였습니다.


대물 쥐치를 시작으로 사정없이 마구 휘어대는 감성돔님의 낚시대,
낚시대 두대에 동시 걸림이 되지않나....서부 카우보이 쌍권총을 다루듯 묘기가 연출 됩니다.


방금전 건져올린 쥐치의 크기가 쿨러싸이즈 입니다.


여기저기 잔고기들이 입질로 바쁜와중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또다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준비 철저히 하신 감성돔님. 사실 고기만 많이 잡으면 배도 안고픈데....


점심식사후 걸어놔둔 감성돔님의 바닥챔질 원투대가 급하게 챔질이 있은후 올라오는것은
다름아닌 문어였습니다.


그동안 이쪽 어장을 좌~악 외우고 계신 감성돔님, 정말 오늘은 유난히 존경스러워 보입니다.
새우미끼로 문어가 걸리기는 좀처럼 흔한일이 아닙니다.


계속 건져올리는 감성돔님. 오늘은 완전히 신들린 조사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간간히 이동할때의 장면입니다, 오늘 작년에 구입한 저의 인터라인 낚시대 머리올리는 날입니다.
처음의 결과치고는 좋왔고, 초릿대쪽 링가이드 때문에 엉키는 문제들 고민이 싹 사라집니다.
저한테 오늘 수많은 밑걸림에 인터라인대 테스트도 충분히 했습니다.


날씨는 덥지않았고, 바람또한 잔잔한 낚시하기는 최적의 기상 였습니다.


레이몬도 막판에 마구 건져올리기 시작합니다.일전에 수빅보다 큰어종입니다.


허나 잔챙이 잡는데는 저랑 비슷한 선수 입니다.


밤샘에 종일 피곤한 모습의 딸라끼똑님 결국은 이상한놈을 건지셨습니다.
바다장어 이또한 쉽지않은 어종인데 바다장어또한 자승자박하여 아주 곱사리 올라왔습니다.


가까히서 본모습, 이렇게 물고기들이 자신들을 포박해서 올라와준다면 좋을텐데,
하지만 바늘은 포기해야 한답니다.


낚시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보니 2틀 낚시에서 어제 잡힌 GT가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당연 무적의 챔피언감 입니다.


이넘은 대형쿨러싸이즈 입니다.


그리고 오늘잡힌 엘로우핀GT 아무도 이와 맞설 물고기가 없어 2등.....


결국 감성돔님이 3등에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상품으로 고급 낚시대가 주워지고,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여식이 있을것 입니다.
송아빠님에 아프리칸 GT에이어 한국인으로 필리핀 역사상 두번째 사상기록이 될것입니다.
(저도 PGFF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연말 시상식에 트로피 있습니다.)


대방의 1,2,등은 스피닝릴을 상품으로 받고, 트로피도 연말에 줍니다.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간단한 축하와 식사를 했습니다.


따가이따이에서 유명한 해물 복음밥입니다.


이것도 따가이 따이의 명물 불랄루(소마디골 국) 입니다.


필리핀 낚시협회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 입니다. 12월, 15일 저녁식사와 시상식,
그리고 낚시도구 추첨도 있습니다.


오늘 수고를 해주신 모든분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현지의 클럽낚시를 자주 참석하므로서 안전하고 색다른 경험을 배우는 낚시의 즐거움은
좋은 추억의 한장면들은 만드는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 귀가 하시길 바라고 다음 낚시때까지
So long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