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입니다. 올해는 별로 조황도 않좋았고 낚시도 자주 다니지 못하여 글을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주에 9박 8일 트롤링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까가얀으로~


간다 못간다,우여곡절이 많았던 친구 레이몬과 20일 오후 7시경 결국 까가얀을 향하여 장거리 낚시여행을 시작합니다.
까가얀 클럽에 도착하니 21일 정오입니다.


가는길도 모르면서 저만 믿고 출발하여 GPS에 난 길중에 가까운길을 선택하여 가다가 상상하지못했던길로 들어서지않나
차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비디오음악 틀어놓고 눈을 피곤하게하지않나 영 출발 부터 시원치 않습니다.


까가얀 켐프 전에 현지 식당에 들렸는데 메뉴가 맘에듭니다.돔으로 수프를 만든 시니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 먹물요리.


청새치 사시미인데 그런데로 먹을만 하더군요.


저희보다 하루먼저 도착한 팀인데 저희가 예약한 방을 특별 빽으로 차지한 친구들입니다.
무작정 왔다가 하루에 8500페소 방값에 놀라 클럽회장인 Bong에게 연락하여 2000페소에 그것도 저희가 예약한 방을
차지한 친구 들인데 알고보니 Bong과는 20여년 가까운 사이인  히틀러라는 친구이고 스페인계통의 친구들을 데려왔습니다.
할수없이 그옆방을 쓰기로하고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알고보니 스페인계통의 친구는 빌랴에스쿠데로 오너인 Manulit이라는 친구입니다.
같이 맥주를 마시자고 해서 합석을 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남쪽에 아주 작은 리조트를 가지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한번 들려달라고 하는데 그곳이 바로 빌랴에스쿠데로 라는것을 알고나서는 매우 겸손한 사람인것 같았습니다.

오~마이 프랜드


지난밤 11시까지 옆방 친구랑 술을 마신후 22일 새벽 3시반에 기상 30분만에 준비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똑같이 일어난 친구는 뭘그리 느릿거리는지 1시간이 넘어서야 방에서 나옵니다.
옆방친구들은 3시정각에 배를타고 출발했지만 4시반경에서야 출발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1셋트의 트롤링장비를 구입한 친구지만 적합치가 않아 장비며 채비며 모두 제것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작년에 트롤링 환경에 견디지 못한 친구를 위해 보나민을 꼭 챙겨 준비하라고 했는데....


보나민 한알을 먹은 친구는 그만 약에 취해 잠이 들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오마이 갓~


배가 좀 출렁거리거나 비가 약간오면 어느새 일어나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만 역시 또 금새 잠에 빠져드는 친구...


자리도 특별히 제일 좋은곳으로 신경을 많이 썻는데 오늘 트롤링 낚시는 틀린것 같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자라고해도 뜨거운 태양에 고스란히 내어놓고 정신을 못차리는 친구
잠시후에 크럽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할수없이 9시반경에 트롤링 다운 트롤링도 못해보고 캠프로 돌아와
하루종일 그로기 상태가 되어 방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그래 내일은 트롤링 하지말고 그냥 잔챙이나 잡으러 가자~
할수 없이 저혼자 옆방 친구들이랑 밤늦게 또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늦게 도착한 전 회장님이 회원중에
최고급 보트를 가진 친구랑 내일 나가 트롤링을 하라고 주선해줍니다.
이친구는 벌써 3번째 초대에 거절을 했는데 4번째 초대라서 할수 없이 오케이를 하고 11시에 취침에 들어갑니다.

23일 Catamaran을 타고~


클럽에서 가장 좋은배로 카타마란입니다.


작년에 바땅가스에서 초대받아 한번타보고 이번에 다시한번 타볼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가만든 여러가지 장비를 여러번 원했던 친구이지만 파는물건이 아니라 주지못했다가 마지막에 할수 없이
저의 작품을 두셋트 선물했는데 그덕에 멋진 배를 타볼 기회를 주는것 같습니다.


보통은 전날 미끼준비를 마치지만 아침 8시에 출발할 계획이라 아침부터 미끼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의 스피드 보트는 아웃리거 시스탬을 사용하는데 기존 저의 방밥이랑 달라 좋은 공부가 될것 같은 예상이 듭니다.


아웃리거를 사용하지만 저의도 아웃리거 없이 5셋트 장비를 충분히 운용할수 있습니다.


직접 선장자리에 앉아 포인트로 이동하는 친구입니다만 트롤링 할때는 로컬 선장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이친구 5셋트의 장비를 사용하면서 신사적으로 한번 입질때마다 교대로 파이팅을 하자고 합니다.
옆에 승무원은 작년에 청새치를 잡았을때 승선한 리더맨입니다.


일단 배에 탔으니 친구랑 기념 촬영부터 한장~


포인트로 이동하는데 투윈할이라 승선감이 매우 좋습니다.


첫번째 입질인데 돗새치의 입질입니다만, 아웃리거의 단점이 드롭백 타이밍을 맞추기가 저의 방법보다
몇초 느리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미끼를 걷어들이고 확인해보니 돗새치의 부리챔질로 미끼가 으스려져있음을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아웃리거 시스탬은 자동 드롭백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그거리가 상당히 짧고 스트라이크때 불리하게
작용을 할것 같은데 플레너 시스탬을 사용하는 우리보다 낳을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음은 저의 차례 몸을 풀고 긴장을 늦추고 기다립니다.


아웃리거의 pulley 장치 입니다.


상대방의 차례때는 배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정도로 좋은 배입니다.


이번은 만새기의 입질이지만 싱글훅 때문에 미끼만 잘라먹은 만새기 입니다.
만새기의 입질은 싱글훅을 사용하기 때문에 훅 바로 뒤의 미끼만 잘라져 올라오고
나머지는 미끼가 모두 으스러진채 올라옵니다.


이러기를 서너차례 5번의 입질중에 만새기 입질이 한번에 4번의 돗새치의 공격이 있었지만 마지막을 빼고는
모두 허탕을 치게됩니다.


5번째는 첫번째 공격없이 바로 입질을 받아 드랙의 소리를 듣고 챔질을 하여 랜딩을 시킵니다.


크기가 여느 돗새치보다 엄청난 싸이즈입니다.


선데 티셔도 함께사용하고 5번 모두 스키핑 베이트에 입질을 받았습니다.


물고기의 눈이 둥글지 않다는것을 다시확인해봅니다. 주둥이에 후킹된 자국도 보입니다.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낚시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간식과 식사준비가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오늘까지 도착을 하기때문에 오늘 점심이후 간식은 클럽에서 모두 무료 제공됩니다.


3일간 68명의 선수들이 식대비만 150,000페소 입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36.6키로로 대물입니다. 부리는 위아래 함께 잘라 집에 가져왔습니다.


이제 내일 본대회에 사용할 저희 장비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날씨는 좋고, 예년과 달리 3일간의 경과를 살펴본결과 돗새치가 눈에띄는대신 삼치는 거의 보기힘든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