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해 양양의 수산항에 호래기가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 금요일 퇴근하고 수산항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호래기 잡으러 오셨고, 호래기의 특성상 가족 낚시에 가장 적합한 것이라

가족 낚시 오신 분들도 많아 보기에 좋았습니다.

비록, 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만, 호래기 낚시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해에서 많이 하는 호래기 낚시는, "민장대 생미끼 / 루어 / 루어에 생미끼 채비" 정도로 구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 도착하여 낚시점을 드르니 일단 호래기 채비를 파는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민물 새우 파는 곳도 없네요.

일단, 현지 분들의 주변 분들이 어떻게 낚시 하는지 살펴 보기로 하고 포인트로 가보니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훌치기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낚시점 들러 훌치기 바늘을 문의하니, 현지분들이 사용하는 것은 학꽁치용 훌치기 바늘 채비라고 합니다.

자문을 얻고 동일하게 시도해 보았습니다만, 초보가 하기에는 훌치기가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현지분들 중에서도 몇 분정도는 정말 기가 막히게 훌치기를 하시네요.

정말로 한 마리만 보여도 정확히 낚아 내십니다.

이날 개체수가 많지 않아 몇 분 정도만 손 맛을 보셨는데,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조황 글을 보다 보면, 수면에 떠 있으면서도 입질이 없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럴 때 (쉽지는 않겠지만) 동해의 호래기 낚시법을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요?

참, 한가지 방법이 더 있는데 이는 2인 1조가 되어 한 사람은 에기로 호래기를 유혹한 뒤에 다른 사람이 뜰채로 잡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루어로 해 보았지만, 작아서 그런지 쫓아는 오는데 올라 타지는 않았습니다.)

동해 장소를 알려 드리면, 양양의 수산항과 외옹치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