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일 일요일. 새벽 4시30분 기상. 경주에서 출발. 강동 주차장에서  6시에 도다리 손맛을 보기 위해 맴버 4명이 집결. 강구에 위치한 신X낚시로 향했다.물때는 2물. 날씨는 정말 봄날인데...

아침 8시경, 20인승 도다리 출조배를 이용    강구 앞바다를 가로 질렀다. 도다리 포인터는 육지로 부터 기껏해야  2~3km 도 안 떨어진 거리.  수심은 20m  전후. 그런데 오늘  수온은 10도가 채 안된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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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따스한데 입질이 너무 없네. 그래도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옮길때 마다 한 두 마리는 올라 오는 것 같았다. 개인 조과가 아니라 우리배 전체 조괴이다. 

고기가 너무 귀하다. 10시가 조금 넘자  남동풍까지 터져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 수온이 너무 낮은 탓일까.위로 축산부터 아래로 삼정방파제 앞까지 4시간  동안 구석 구석을 뒤졌는데 고가가 없다. 간간이 참가자미. 물가자미, 양태. 그리고 어쩌다가 도다리가 올라왔다. 언어를 순화하자면 빈작이었고  우리들이 흔히 쓰는 용어로는 그야말로   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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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처럼 봄도다리 손맛보러 새벽부터 설쳤는데...오늘 우리팀 4명이 출조한 선상조황은   참가미 한마리. 도다리 두마리. 성대 한마리..요게 전부다..배삯이 얼만데...OTL. . .

아쉬움을 달래면서 낚시대를 접는다. 다음에는. 그래도 다음에는. 정말 다음에는. 진짜 진짜 다음에는... 대박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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