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토록 기다려온 무늬...

몇 놈 잡아올려 손맛, 입맛 잘 봤지만 왠지 아쉬움이...

아들녀석은 좀 바쁜일이 있다하여 다시 홀로 찾은 비양도...

 

허허...

이러다 비양도 주민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아들은 자꾸만 민박을 하라는데 요즘 전투낚시가 추세라면서... .ㅎㅎ

던 삼만원이 아까와서라기보다 뭐 그냥 밖에서 일박해도 충분하겠더군요.

젤로 편하네요. ㅎㅎ

 

할인 받아서 비양도 왕복에 2400원 들었습니다.

숙박비는 무료구요. ^^

뱅기삯은 빼고 숙박비, 배삯이 최저경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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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민박을 하지 않고 2인용 텐트를 쳤습니다. 낚시의자까지... 아주 신선노름이 따로 없었지요. 허허...

말은 이래 하지만도 비양도 대합실을 혼자 전세 낸 거 같이 보여서 쫌 은 미안 하더군요.

나름 자리 선점이 조금 힘들었다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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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아주 화창한 날씨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따뜻한 햇살을 뒤로... 그늘속엔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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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커 있는곳이 바로 도항선 선착하는 곳입니다. 9시15분, 3시15분 하루 두편이 들어옵니다.

아참... 주말엔 12쯤 하나더 증편되었다 하네요.

아무튼 예쁘고 정이가는 작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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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소, 대합실.. 공중 화장실... 나름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아침에 대합실 화장실에서 깨끗하게 양치와 세수... .)

봄날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라네요. 

왼쪽 작게 보이는 호돌이 식당... 보말죽으로 TV까지 나온집...

근데 그옆집이 민박이 좋더군요.

이불도 보송보송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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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드디어 한마리.. 이번에도 던지마 마자 물었습니다.

아들이 없어서 혼자서 울타리 너머에서 갸프질 한다고 생시껍 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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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잘 안보이지요? 혼자서 총 세대를 운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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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잘있나 하고 살펴봤습니다. 벵에녀석들과 큰 무늬 두마리가 사이좋게 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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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손질하면서 한컷...

일반적으로 감시 할 때 쓰는 살림망인데 이번에 아주 잘 써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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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독가시치를 한마리 했습니다. 아들녀석이 제일 맛있다하니 챙겨주고...

벵에도 한번 구워먹어 볼까...하고 손질했습니다.

이넘들은 밑밥 쳐가면서 1호대로... . 데트라포트에서 서있는다고 힘 쪼깨 들고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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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도마에 올렸는데도 도마가 꽉 차버리네요. 허허...

 

제게   저나 주신분들도 계시는데 제주도 아무데나 무늬가 나오는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여기저기 낚시점이나 사이트에 물어보고 출조지 선정을 잘 해야겠더군요.  

어제 비양도에도 열댓분의 조사님들 열심히 쪼우셨는데요, 송구스럽게도 먹을만한 넘은 제가 잡은 두바리가 ... .

 제가 잡는거 보고 제 쪽으로 많이들 던지시더군요. 이후로 대빵 큰 넘 두번 떨구었지요.

상황은 초장에 한 이삼십분만에 끝나더군요. 들물이어서 한참을 기대했었는데.... .이후로 한 서너시간은 아무도 입질도 없고... .

열두시쯤에 별장에 들어가서 실컷 잣습니다. 희얀 하더군요. 꼭 엄청 물어 줄 거 같은 물 이던데... .

두서가 없는 조황이지만 쪼매 피곤해서 여기까지 올립니다.

 

원전쪽에 고등어, 메가리가 엄청 큰넘들이 나온다니 낼쯤엔 원전으로 한작대기하러 나가볼까합니다.

 

 열대야 멋지게 극복하시고 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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