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교 옆 동네 호래기 탐사를 잠시 갔었더랬습니다.

역시 호래기는 있었습니다.

해가 지기를 기다려 대교 옆의 불켜진 방파제에 가서 담구었더니 곧바로 올라오더군요.

시간이 없어 잠깐 하고 말았습니다만 자리만 잘 잡으면 충분히 마릿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파제의 가로등 아래에는 곳곳에 큰 먹물 자국이 있는 것으로 봐서 갑오징어가 올라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처 낚시점에 문의를 해 보니 역시 제법 올라온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 동네 조황은 자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퇴근하면서 고성이나 통영까지 가려면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렸었는데 하동에서 남해 대교쪽으로 빠졌다 진교로 다시 돌아 나오면 추가되는 기름값과 통행료를 합쳐도 2~3,000원 남짓 되겠더군요.

근처 낚시점 냉장고를 잠시 보니 보관해 둔 볼락 씨알이 20cm가 모두 넘어가더군요.

환상의 퇴근 코스를 발견한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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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