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휴일을 이용하여 다녀 오셨네요. 아쉬웠던 분도 계시고 즐거웠던 분들도 계시네요.모두들 담에는 대박나시길 기원 합니다. (낚시점 홍보 문구는 아닙니다.)

저두  남해쪽으로 다녀 왔습니다.회사동료들과 같이가기로 일주일 전부터 모의한 터라  동낚인에서 정보 충분히 습득하고 몇몇분들에게 귀찮게 부탁 드려서 귀중한 정보 얻어서 출발 하였습니다.귀찮게 하였던 분들에게 보고드리는게 예의인것 같아서요.(코남님, 개골아빠님 감사합니다.)
    
28일 저녁 회사에서 동료6명(쌩초보 2명, 쪼매초보 3명, 쪼금프로 2명)과 함께 일과후 곧바로 남해로 출발 하였습니다.
삼천포에서 저녁식사 하고  청개비, 민물새우 구매하고 모두들  대박을 기원하며 "오늘 밤새도록 낚수 한다. 모드 알았제!!!!"
남해 미조  * * * * 낚시점엔 새벽 3시에 도착한다고 약속한 후 일단 가는 길에 정량방파제에서 손풀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대만땅하여 출발 하였건만 밑밥 살때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 내심 27일 원전 도다리 낚시가서  대* 낚시점에서 준비한 호래기 낚시바늘을 써볼거라고 민물새우를 특별히 챙겼으나 정량 방파제에 도착하여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거짓말 쪼금 보태면 대를 세우지 못할  정도 였습니다.10시쯤 도착했었는데 먼저 방파제를 점령하고 계신 몇분들을 보니 거의가 황 수준 이었습니다. 저두 호래기 펴보았자 싶어서 일행들과 함께 뽈 사냥을 시작하였으나 1시간 사냥에 젖뿔 5수하고 나서 바람땜시 춥고 괴기도 안잡히고 하여 이동을 결정, 미조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에서도 바람을 덜 불었으나 올라오는 놈들은 모두 방생싸이즈.........누군가 방생한 것 모두 갖고 왔었으면 쏘주라도 한 잔 하는 건데......

새벽2시반에 낚시점에 불이 켜지는 순간이 어찌그리 반갑던지 모두들 환호성을 지를 정도 였었슴다. 그날 밤은 진짜 바람불고 춥었습니다.불켜지는 순간 낚수점 으로 들어가 사장님 라면 끓여주이소....쏘주도 2병하고요.....살것 같더군요. 살아있는걸 확인 후 감생이 체포작전 으로 들어 갔습니다. 3곳 포인트로 진입하는데 쪼금프로 1 쌩초자 1로 두팀, 저를 포함한 쪼매 초보 3명 1팀, 이렇게 3팀으로 정하여 4시에 이름모를 무인도에 진입하였습니다. 아직도 무정한 바람은 줄기차게 불어 되었습니다. 전 한늠을 꼬셨습니다. “오늘 어차피 감새이는 안되는 것 같으니 우리 둘이는 바람이 쪼금 자는 곳으로 가서 뽈이나 치자.” 조그마한 섬을 돌아보니 뒤편은 쪼금 바람이 덜하였습니다.

“어!!! 탈 탈 탈 맛이 괜찮은 데!!! 왕싸미다... 어!!!! 또 올라 오는데!!!
수심 깊은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둘이서 3시간 하였는데 씨알급 왕사미 10여수, 뽈락 8수,꺽뚜거 1수, 놀래미 2수(4짜 1수), 망상어 1수 하였습니다. 새벽 해가뜨니 마치 거짓말처럼 입질 뚝, 감새이 채비로 2시간 쪼았습니다만 예상대로 입질한번 없었습니다. 깜깜할 땐 몰랐는데 해뜨고 보니 동료 1팀이 바로 옆인지라 불러서 잡은 뽈락회와 함께 늦은 아침식사, 3팀모두 조황을 물어보니 두사람 잡은게 전부....12시 철수 배 약속시간이었으나 11시 철수하였습니다.

이상 허접 조황입니다.
귀향길에 보니 남해도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고기를 못낚아도 경치 구경만으로도 본전은 뽑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