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댕긴 길을 적어 보자면,

학교 출발 후 남해대교 지나 상주면 소재지 근처까지 방파제 다섯 군데.

다시 돌아서 창선 대교 앞에서 우측으로 가면서 방파제 두 군데.

다시 돌아서 창선 대교 지나 삼천포 들어가기 전까지 방파제 세 군데.

삼천포에서 방파제 한 군데.

다시 밟아서 통영 풍화리 물돌이까지 갔다가 연명 마을, 연명 마을에서 다시 중화, 연명 마을에 깜빡 잊고 두고 온 쿨러 때문에 다시 연명 마을 - 중화마을 왕복, 다시 달아로.

달아에서 결국 호래기 한 마리.

다시 달아에서 물개리조트, 물개리조트에서 세바지, 세바지에서 나오면서 유촌 들어가보려 하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것이 새벽 4시 53분이니 퇴근 길(?)이 정확하게 12시간 걸렸습니다.


남해쪽은 초저녁에 바람도 거세고 완전 간조라 들이댈 곳이 없었습니다.

창선대교 근처도 호래기 먹물 묻은 방파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통영에서도 그나마 달아나 척포, 물개리조트처럼 좀 더 바깥쪽에서만 약간의 조과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제 회원님 여러 분들 만나 낙도님의 전매 특허인 호랙김치볶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늘 호래기 가실 분들(특히 *짱게님) 참고 하시이소.

근데 접속자에 안 보이이시는 걸 보니 벌써 나가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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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