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구산면을 배신하고 연휴에 남해ftv에 등장한 바로 그방파제로 가기로 맘먹고 며칠전부터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혹시나 하는 맘에 19L쿨러챙기고 출발하니 집사람이 후후하고 웃습니다.큰쿨러를 보고는 비웃음이겠지요.사천에서 삼천포를 지나 바로 그방파제에 도착하니 해가 넘어갔습니다.현장에서 한분이 FTV보고 오셨냐고 묻더군요.그렇다고 하니 설날아침에도 방송하던데요,합니다.아니나 달를까? 낚시객이 많습니다.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급한맘에 얼른 대를 담구어 봅니다.그러나 한시간이 지나도 입질한번없습니다.살살 끌어주고 세워주고 온갖아양을 다떨어도 톡!한번 안합니다.그러기를 중들물되니 더디어 한수했습니다.집사람도 한수 그러나 20CM급을 기대하고 왔건만 구산면과 비슷합니다.따-----문 따------문 한수씩. 그러나 주위엔 한사람도 올리는 이 없습니다.4명의 일행인듯한분 밤9시 넘으니 친구들과 철수하며 하시는 대화   "야! 자석들아 너거는 손에 고기비늘 하나라도 묻혀밨나?" 옆 친구 왈 "니 아까 그거 안내삐맀나?"  "흥" 나 그거 한마리로 소주한병할란다"     장장118KM를 달려 꼴랑 작은놈 7마리로 집사람과 맥전포로 고고,집사람 얼른 담구자마자 준수한놈으로 한수.올타구나 여기구나,그러나 그것으로 끝, 11시가 넘어 집사람은 차에서 조는 틈을 타 고속도로로 가지않고 고성으로 와서 12반이 지났지만 몰래 욱곡으로 가서 3군데 찔러 봤지만 입질한번 못받고 철수했습니다. 다시 원전지킴이로 돌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