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일주일후,또다시 남해 그 방파제가 나를부르더군요
하지만 도착해보니,어라 방파제 불이 꺼져있네!
할수없이 집어등켜고 있으니,
한분조사님이 집어등에쓰인 네임을보시고,동낚에 골테기님이시네요
하시며 아는체를 하신다.
이렇게 조우하여 열낚모드 돌입,그러나 전혀 입질무.
옮깁시다 하니,얼른 채비정리후 제집어등까지 들고 따라나선다.
다음 방파제에서 물 들어오기를 기다리며,호렉없는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차에있던 비상상비약(?)으로 무용담을주고받으니,이런 막중한 책임감이 엄습한다.
처음 호렉낚시를 해본다며,기대에 찬 모습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놈들은 우릴 왜면하고있을때 간신히 한마리로모습이라도 보여준다.
다시 다음방파제로 이동하여  해보았으나,전혀 입질무
내가 아는 두어곳의 포인트를 더 둘러보았지만....
이거 한마리라도 가지고 가이소 하며 철수준비를 할려니
도저히 체면이 안선다.마지막으로 한곳만 더 가봅시다
그 시간이 10시조금 지난시간,아직 이른 시간입니다만 만조도 가까워오고
초들물에 전혀없는입질,날물까지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없었다.안될땐 미련없이.....
그러나 책임질 사람이 있으니,어찌그냥 돌아오랴!
주차후 장대만 들고탐색차 방파제에 투척!!!
이건 뭐 난리 부르스다.그 사이 이친군 언제왔는지 옆에 바짝 붙어 서 있다.
3칸대 들고 가재트팔이되어있는 모습이 안스러워 내자리 비워주며,미끼와 삐꾸통가지려갔다오니
처음하는 이 조사님 프로가 되어있다.
이렇게 1시간여동안 정말 즐거운 낚시를 하며,둘은 아무말도 없었다.
비록 세자리는 조금 못 미치지만,  연신 감사합니다  며 만족해 하시는 모습에
나또한 기쁘기 그지없었다.
새삼 동낚의 글로벌화를 다시한번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