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 조황입니다.

 

 

                                                                   지난 7월 이후로    낚시를 접었습니다.

 

살인적인 더위에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후배가 갑자기 전화를 합니다.

 

바람 한번 쐬고 오자고...

 

마땅히 할일은 없었으나,

 

이런 날씨에 괜히 죽어러 가긴 싫은데...

 

그래도 가 봅니다.

 

 

저녁이 되서 삼천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바닷가라서 그런지

 

의외로 견딜만합니다.

 

 

오늘도 OO호를 타고 볼락 외줄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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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들은 갈치낚시를 시작했나봅니다.

 

갈치 자원도 엄청나게 많은 곳인데

 

아직 씨알이 조금 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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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의 항구는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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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달려보지만

 

시원한 바람은 아닙니다.

 

덥덥한 바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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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날씨가 ...

 

열대우림 비슷하네요...

 

덥고 습하고...

 

정말 미칠지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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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다달은 포인터는

 

삼천포 방파제...

 

 

청개비를 달고

 

카드채드 채비를 담가보니

 

역시 여름 밤바다는 풍요의 바다입니다.

 

 

전갱이 새끼며,

 

고등어 새끼,

 

왠갖 잡어들이

 

미끼를 확확 채 갑니다.

 

 

전갱이 때가 한번 지나가고

 

채비를 서서히 내려봅니다.

 

바닥을 집고

 

다시 서서히 올립니다.

 

 

덜커덩....

 

오늘 활성도가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포인터 수심은 보통 8-10미터 권에서

 

이루어졌는데

 

볼락을 피워내니

 

4-5미터 권으로 부상했습니다.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고

 

따문따문 들어옵니다.

 

 

초저녁부터 12시 까지

 

계속 잡아내니 팔, 다리가 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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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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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여마리는 되겠습니다.

 

씨알도 준수한 편이고요...

 

오늘은 무더운 더위를 피해서

 

야간에 삼천포 볼락을 좀 잡았습니다.

 

날씨는 견딜만 하더군요....

 

 

이제부터 살살 움직여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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