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선택은 제각각이지요? 우리 동료들도 결국 3개팀으로 흩어졌습니다. 먼저 한 팀은 구복으로!! 조황은 아직 만나지를 못해서 알 수 없습니다. 또 한 팀은 월성 원자력 발전소 옆의 어느 해수욕장으로!! 이 팀은 저녁 늦게 만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팀!! 아침 6시 40분에 진영을 출발해서 울산에 잠시 들렀다가 경주시 감포 전촌 까지 갔습니다. 도착하니 10시경 되었더군요. 친구 사위가 오늘의 모든 일정을 책임지기로 했지요. 10명 정원인 낚시배를 타고 선상 즐겼습니다. 오전엔 25∼35cm 되는 우럭을 많이 잡아 점심 식사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엔 자리를 옮겨서 고등어 낚시를 했는데 무슨 고등어가 대물 부시리 처럼 생겼는지 평생 처음 본 크기였습니다. 1.75대로 4m 깊이에서 올라오는 놈들, 제압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옆 동료는 몇번인가 대포소리 들었고요. 나중엔 민장대로 도전을 해 봤는데 티타늄 3.5칸대 부러먹고, 억울해서 3칸대로 모조리(?) 체포 했지만 부러진 낚싯대 생각하면 너무 억울. ㅠㅠㅠ. 오후 4시30분 철수 시간이 되어서 모두 챙기고 물칸을 보니, 엌!!! 왠 돌고래 아가야들이 가득!! 눈비비고 다시 보니 돌고래가 아니고 고등어였습니다. ㅋㅋㅋ. 뜨거운 햇볕 모두들 조심하십시오. 이상 금요일 조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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