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방파제에 3번째 다녀 왔습니다, 많이 깨끗해 졌더군요, 적어도 쓰레기는요.
곳곳에 쓰레기통도 있고 하여튼 일요일 오전에 낚시이들이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입할때 낮은 방파제에서 나는 그 냄새는, 바로 수컷들의 고유 임무인
영역표시방법에 의한 바로 거시기 냄새였습니다, 차라이 바다에다 하실 것이지 왜
낚시자리 뒤편 벽에다 들이대신 것인지..휴ㅠㅠㅠㅠㅠㅠㅠ

조황은 좋습니다, 지난번에 잡아서 장만해둔 고등어와 날아 다니던 학꽁치 몇마리
줏어와서 장만해둔 것으로 미끼로 사용 했습니다.  옆집 아저씨들은 크릴로 하는데
입질은 거의 5:1 비율로 저희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옆집 아자씨는 주로 고딩이나
메갈돔이고 저흰 오로지 갈치만......참고 하십시요.  고딩 썰은것 몇점 드리고 크릴
한주먹 받았습니다, 다음 출조 미끼 생포를 위해서리...

칭구랑 세시간 정도 낚시에, 갈치 38마리, 고등어 8마리(씨알 굿!!!), 메갈돔1마리.
잡았구여, 갈치는 먹을만 합니다.  호박과 무 넣고 약간 맵싹하게,,,,,아시져 그 맛!!

입질은 어제는 주로 1시에서 4시 사이에 집중 된듯합니다. 초저녁 조황은 몰겠구여
저흰 02:00정도 부터 시작했습니다. 집어등 켜 놓은 곳에서 가까을수록 조황이 좋구
거기서 멀수록 잡어들의 장난이 제법 입니다, 잡어래야 고딩과 메가리지만요...

쓰레기통이 여러 곳에 있슴에도 불구하고 면장갑, 낚시 소품 봉지, 카드채비, 납봉돌
종이컵, 공포의 까만 봉다리가 여전히 눈에 많이 띄어 안타까웠습니다.  참 이번에
가니 높은자리 시작하는 곳에 컵라면과 간식거리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한 분 계시더군요.

글구 선경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수컷 여러분들 영역 표시는 차라리 바다에 합시다.
시멘트방파제에 표시하시면 자국도 남고 배여 들어 고 냄새가 자손만대로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전 낼 저녁에 다시 갈치 잡으러 갑니다, 갈치의 그 환상적인 찌 놀림을
또 보고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