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예 호레기잡을 생각은 하지도  안하고 저녁 먹고 8시쯤에 바로 가덕으로 달렸네요.
몇일전 까지매기 좀 잡았던 자리로 바로 갔네요.
가니 어라 벌써 몇분이 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근처에서 청개비 끼우고 탐색을 시작했네요.
조금후 바로 약은 입질을 받고 살짝 올려보니 꾹 처박는군요.
제법 손맛을 보고 올려보니 까지매기가 아니고 살감시 30정도 되는놈이 올라오더군요.
챙겨놓고 바로 던지니 같은 자리에서 좀 작은거 한마리 더 올라오더군요.
그리고는 입질은 몇번 받았는데 헛챔질되고 올리다 떨어지고 몇번하니 입질이 없더군요.
그래서 정처없이 또 돌아다니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이곳 저곳 다녀봐도 별로 입질이 없는 겁니다.
사자고기하고 삐끼리만 올라오는 겁니다.
그런데 한자리에서 아까부터 계속 올리는분이 있었는데 좀있다 가시더군요.
냅다 그자리로 가서 던지니 바로 물고 가더군요.
계속 나오는데 신기할 정도입니다.
연타로 20마리정도가 나오더군요.
그것도 오로지 살감시로만 나오는 겁니다.
그곳에서 처음에는 까지매기만 잡았고 두번째 갔을때는 까지매기여러마리와 살감시 한마리를
잡았는데 오늘은 까지매기는 한마리도 없고 오로지 살감시만 나오더군요.
물 다빠지고 나니 입질이 없어서 바로 철수를 했네요.
총 살감시 30마리좀 넘게 잡은거 같네요.
주위에 있던분 다나눠주고 집에 몰래 왔네요.
보통 살감시와 까지매기는 섞여서 잡히는데 이곳은 좀 이상하더군요.
손맛은 제법 보고 왔네요.
이번 주말에는 다시 호레기 사냥을 해볼까 합니다.
민물뜰채를 가지고 바다새우 채집을 해서 사용을 해볼까 합니다.
요즈음 호레기 많이 잡으시는분들이 계시던데 부럽네요.
저는 최근 호레기조황이 엉망이랍니다.
다시 호레기가 좀 나오기를 바라며 도전을 해봐야 겠네요.
멀리까지 안나가면 안되는건지 제발 호레기야 구경좀 하자.
아 호레기 구경한지가 얼마인지 가물하네요.
아 그리고 이참에 제가 호레기 잡았던곳을 공개할까 합니다.
이제 안나오는데 알려준다고 욕은 하지 마세요.
제가 그동안 잡았던 곳은 진해 용원옆에 있는 안골입니다.
머 대단한 비밀도 아닌데 그동안 쪽지나 전화주셨던분들께 알려드리지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안골 카페리타는곳지나서 공사장현장안으로 들어가면 다리가 있는데 그옆으로 돌아들어가면
부두가 나온답니다.
부두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방파제가 나오는데 그쪽근처에서 호레기를 잡아왔답니다.
이번 장마후에는 영 조황이 부실하더군요.
지금은 호레기가 안나오니 집어등 사용하는분들도 안보이고 좀 설렁하더군요.
지금 이곳은 풀치가 바글 바글 합니다.
한두달 후면 칼치가 되서 대박을 만날수 있는곳이죠.
작년에는 이맘때 전갱이가 대박이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안붇더군요.
작년에는 전갱이가 처치곤란이었는데 올해는 몇마리 구경을 못했네요.
작년에는 집어등이 없어서 칼치를 많이는 못잡았는데 올해는 함 노려봐야 겠네요.
몇달전에는 이곳에 제법 감시가 많이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이 감시잡으러 왔는데 지금은 겨우 낮마리로 잡는분만 잡으시더군요.
씨알이 30은넘고 40전후까지 나온던데 제가 아는분 하룻밤에 14마리까지 올리는거 확인했네요.
여기는 내년부터는 출입을 통제할거라고 하더군요.
올여름 밤에 열대야가 있을때쯤 가보면  전갱이가 붙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여기 전갱이가 아지 수준이라 손맛도 좋고 입맛도 좋죠.
그러다가 늦여름이지나고 칼치씨알이 크지면 이상하게도 전갱이는 작은거만 나오더군요.
아침해뜰무렵하고 초저녁 해질무렵에는 고등어도 한번씩 떼로 잡히기는 하던데 전갱이처럼
많이는 안나오더군요.
전갱이는 외항쪽으로 3칸대정도가지고 크릴 싱싱한거(머리필수)거의 초릿대만 수면에 내놓고 기다리면 툭치고 들어가는 입질이 온답니다.
집어등이 있으면 좋고 없어도 나오기는 하는데 집어등 근처가 잘나오죠.
칼치는 집어등 없으면 낮마리 밖에 잡기어려우니 집어등이 필수입니다.
전갱이는 작년에 제가 집어등 없이도 원없이 잡아보았네요.
신항 배타는곳옆에서는 작년에 고등어 대박을 몇번 만났는데 지금은 그자리를 막아 놓아서 들어갈수가 없으니 아쉽더군요.
장대하나로 하룻밤에 300마리이상을 여러번 잡았으니 처치곤란이었죠.
올해는 이런 대박조황이 좀 어렵겠네요.
호레기는 조금더 해보고 칼치에 주력을 해봐야겠네요.
집에와서 싰고 소주 한잔하면서 이글 적고 있는데 이제 자야겠네요.
모래 주말에는 제발 호레기가 좀 나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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