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빠른분은 아셨겠지만  메가리 입니다. 고등어 새끼랑...

새벽에 3시경 도둑 고양이 두마리가  사랑 싸움을 우리방 창밑에서 하는 바람에 잠귀 밝은 와이프가 좀 잠을 설치고  덩달아 일어나  아침 5시 안되어 낚시점에 도착했습니다.

첫배에 3명 타고 나갔다더군요. 가덕의 최근 조황을 알수 있는 부분이지요.

혼자라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이 더 미안해 하더군요.

한시간 더 기다리다가 다른 낚시점 손님 합쳐서 4명이 설레이는 가슴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장이 내려준 포인트는 얼마전 5짜 두마리 나왔다는 포구나무 부근.. 그리고 샛바람 때문에 등대를 기점으로 세바지쪽은 낚시여건이 힘들어 그쪽을 추천 하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메가리도 나온다고 하고...

조금물때 인데도 물은 잘 가더군요. 김밥 먹어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결과는 고등어 치어 수억.... 메가리 초딩 수억... 중딩 정도 메가리 6마리... 청어 4마리...

그리고 아주 큰 수확이 있는데요.. 낚시자리 뒷쪽에 자연 수족관이 허리 깊이 정도 되고

제법 물이 고여 있었는데 그곳에 던져 놓았던 청어 찾으려다 제법 큰 돌낚지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세마리나....뜰채로 먼저 잡은 두마리는 봉지에 넣어 아이스 박스에 보관하고 한마리는 아이들 보여 주려고 두레박에 담아 물속에 넣어두고 철수할때 두레박 물 반쯤 남겨둔채로 ....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바닷물만 두레박에 있더군요..

탈출한겁니다. 그 좁은 두레박 망사 그물 사이로.....

사진은 좋은 그림 나오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