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혼자 저녁먹고 망설이다가 8시좀 넘어서 안골로 출발했네요.
9시경도착해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민물뜰채로 방파제 이곳저곳을 훌터보았는데 이상하게도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장마전에는 좀 보였는데 그리고 아는분이 채집한것도 확인을 했는데 어제는 한시간정도 채집해보았는데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크릴끼워서 해보았는데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다리근처 입구에서 하시는분이 한마리 잡는거만 확인을 했네요.
집어등이 몇개 보이기는 하던데 칼치(풀치)를 잡는분이 많더군요.
저도 하는수없이 볼락바늘로 바꾸어서 풀치를 잡기 시작했네요.
전갱이 나오나 싶어서 깊이 넣어보니 몇마리 올라오기는 하는데 씨알이 아주 잘더군요.
풀치는 잘 올라 오기는 하는데 잘아서 아직까지는 손맛도 별로더군요.
12시좀 넘어서 머좀 먹고는 다시 근처 가덕으로 달렸네요.
1시경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안보이더군요.
재수하고 주변을 탐색해보는데 이상하게도 입질은 있는데 챔질도 안되고 안올라 오더군요.
나중에 올리고보니 뽁지가 자꾸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밴댕이도 자꾸올라오고  사자고기 올라오고 고시레기 한마리도 올라오더군요.
까지매기와 살감시는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어 이상하다 하고 생각이 되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마찬가지더군요.
길따라 한참 올라가다가 마음내키는곳에서 한번 던져보았는데 왠걸 바로 물고 들어가더군요.
올려보니 살감시더군요.
주변에서 계속 올라오더군요.
좀 뜸하면 더 걸어가서 던지면 올라오고 한 500미터정도는 걸어가면서 계속 잡았네요.
한시반부터 3시반까지 한 2시간 정도 해서 까지매기는 두세마리정도 잡은거 같고 살감시는 한 30마리이상을 잡았네요.
이제 이곳 살감시는 잡는법을 어느정도 알거 같더군요.
수심이 낮은곳이라 밑걸림이 좀 있었는데 채비를 여러번 날려먹었네요.
가덕 살감시는 크릴에는 입질을 잘 하지 않고 청개비에 반응을 잘한답니다.
까지매기는 청개비가 빠르기는 한데 크릴에도 곧 잘 올라오더군요.
수심 70-80정도 주고 최대한 멀리 찌를 던지고 기다리면 살짝 잠기는 약은 입질이 오는데 급하게 채면 안되고 기다리거나 살짝들어주거나 끌어주면 물고 간답니다.
제법큰놈도 있는지 밑줄을 0.8호를 사용하다가 몇번 터주고 1호로 교채를 했는데도 한 두번정도 줄이 터져버리네요.
밑줄이 좋은거는 아니지만 일제라 쓸만한건데 볼락용으로 사용하던거라 감시용으로는 좀 약하더군요.
까지매기도 마리수는 작은데 씨알은 준수하더군요.
몇마리 잡으면 줄이 실켜서 자주 밑줄을 갈았네요.
장소 가르쳐 달라는분이 몇분 계셨는데 안가르쳐 드렸는데 죄송합니다.
물이 다빠지고 나니 입질이 없더군요.
아침 동터고 철수를 했네요.
이제 안골에는 호레기가 다 빠져버린건지 모르겠네요.
새우가 안보이는걸보니 호레기도 없는거 같긴 하더군요.
어제밤에 안골에서 본 호레기는 단한마리였네요.
그것도 제가 잡은게 아니고 다른분이 잡는거 본게 다입니다.
그분도 호레기는 많이 잡아보신분같고 집어등도 자작을 해서 수레에 달고 다니시더군요.
저도 멀리 동해면으로 호래기 잡으러 가야하는 신세가 된거 같아요.
동해면이라 하니 생소하기만 한데 정확하게 어디를 말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가보기는 한거 같은데 제가 운전해서 간게 아니라서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리고 뜨서 문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바닥에서 무는놈들 잡는게 전문이었는데 채비에 변화를 줘야 할거 같군요.    
뜨서 무는 호레기 잡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월요일이나 화요일 저녁에 동해면으로 호래기잡으러 가볼까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가기 싫은데 갔다오신분이 좀 알려주세요.
방파제 가라 않을 정도인지요.
사람 많으면 그냥 가덕가서 까지매기하고 감시나 잡아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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