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호레기 구경하러 갔다왔네요.
어제는 집어등이 다섯개정도 보이더군요.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입질이 약고 시원하지는 못하더군요.
물때도 별로 좋지를 못하고 겨우 꼬셔서 잡았네요.
마리수는 좀 떨어졌지만 꾸준하게는 나오더군요.
총 조과는 50마리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먹으면서 살아있는거 10마리정도 회로 먹었네요.
조금전 장만하면서 사진도 찍어 두었네요.
밑에 감생이 모친님은 선상가셨다는데 조황이 별로였다고 하시네요.
저는 그래도 보통은 잡은거 같군요.  
제 옆에서 하시던 자주 오시는 노조사께서는 할머니도 오셨던데 할아버지보다 더 잘 잡으시더군요.
두분 합쳐서 40마리정도는 잡으신거 같더군요.
제가 잡다가 옮기니 저따라 근처에서 하시거나 제가 했던자리에 가서 하시는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은 그자리에서 못잡으시고 안되니까 다시 돌아가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도 제가 돌아다니면서는 좀 잡았는데 처음에 하던 자리에 돌아와서는 옆에 노조사님부부는 낱마리로 올리시는데 저는 안올라오더군요.
참 이상도 하죠.
그래서 저는 또 무거운 집어등 들고 떠돌아다니면서 군데 군데 몇마리씩 빼 먹었네요.
이제 나오는 구멍은 왠 만큼 파악을 해 놓았네요.
제가 하는 이곳에서는 이제 왠만큼 파악을 해서 제가 게으럼만 안부리면 먹을만큼은 잡을수가 있겠네요.
앞에 잡아서 냉동실에 있는거랑 같이 내일 처갓집 놀러가는데 가져가서 데쳐먹을려고 하네요.
월요일 저녁에는 새벽한시경에 일이 끝나서 잠시 앞번 감시 많이 나온 자리에 새벽2시경에가서 살감시와  농어 손맛만 좀 보고 새벽5시경에 집에 왔었죠.  
여기는 청개비가 잘 듣는데 몇일전 구입한걸 안보고 가져갔더니 다 농하고 죽어 있어서 죽은거 중에 큰거 골라서 끼우니 그래도 입질이 약게나마 좀 오더군요.
화요일은 비맞고 우산 쓰고 해서 약 30마리정도 잡고 왔네요.
월요일 화요일은 일이 있는날인데 일찍 마쳐서 와이프몰래 갔다 온거네요.
평소 일 마칠시간에 집에 들어가서 와이프는 일하러 갔다온줄 알죠.
제 와이퍼가 낚시가는걸 싫어 합니다.
갔다오면 비린네가 난다고 장만도 제가 다 해야합니다.
여름철에 고등어와 전갱이 잡아오면 장만만 반나절이상(5-6시간)을 한적도 있군요.
제가 잡는곳에도 다 잡는게 아니고 몇마리 못잡고 가시는분도 있답니다.
포인트도 알아야 하고 채비도 맞게 사용해야 마리수 조황을 볼수 있답니다.
저는 일반적인 호레기 채비하고는 전혀 다르게 해서 잡는답니다.
처음 오시는분들은 기대하고 와도 얼마 못잡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저혼자 빼먹는거 같아서 미안한 감도 있지만 그만큼 노력을 했다는 사실도 알아주세요.
장소를 알고 오셔도 여건이 맞지를 못하면 꽝을 맞을수도 있다는걸 알아두세요.^^^
이제 호레기가 점점 줄어드니 시즌이 얼마 안남았다고 보여지네요.
모두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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