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가덕도에 까지매기 잡으러 몇번 다녀왔네요.
그런데 까지매기는 씨알은 준수한게 종종 올라오는데 마릿수가 몇마리 안나오더군요.
대신 살감시는 잡기 싫어도 많이 올라오는데 사이즈가 영 아니네요.
앞번에는 그래도 30전후짜리가 썩였는데 이제는 커야  20전후이고 그이하도 많네요.
큰놈들은 다잡아버린건지 다른데로 빠져버린건지 모르겠네요.
30전후는 이제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앞으로도 까지매기잡으러 가보긴 하겠지만 살감시는 안잡아야 겠네요.
머 제마음대로는 안되겠지만 바로 방생을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몇일동안 다니는 동안에는 기준치 미달하는놈들도 사실 좀 가지고 왔는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다 방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자리도 탐색을 좀 했는데 고기는 많이 나오는데 전부 기준치 이하의 살감시가 대부분이고 그래도 까지매기는 싸이즈가 좋은게 종종 나와서 손맛은 좀 보았네요.
살감시가 그래도 30정도 되면 손맛이라도 좀 있는데 이거는 20전후짜리에 수심도 없고하니 손맛도 별로고 앞으로 살감시 작은거는 안 잡고 싶더군요.
이번에 까지매기는 40넘는 놈도 한마리 잡았는데 볼락용 장대로 올리니 손맛 정말 좋더군요.
목요일하고 금요일은 이틀 달아서 갔는데 목요일은 저녁먹고 가서 아침 해뜰때까지하고 금요일은 일이 다음날부터 휴가라 일이 새벽1시경에 일찍 끝나서 아침 6시까지 갈데가 없어서 갔네요.
목요일은 까지매기는 몇마리 못잡고 살감시 작은것만 실컷 잡았고 기준치 미달이었지만 그중 좀 큰놈들은 가져와서 딸아이 구워주니 정말 잘 먹더군요.(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안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여름 살감시인데도 그래도 제법 먹을만은 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계속 놓아주었는데 전부 작은 씨알만 올라오니 나중에는 좀 챙겼네요.
금요일은 처음에는 루어대를 가지고 청개비 끼워서 잡았는데 살감시가 처음에 한마리 올라오고 자꾸 꼬시래기만 올라와서 잡는데로 놓아주었네요.
한두시간정도 하다가 다시 장대로 바꾸고 바로 까지매기 한마리하고 살감시도 몇마리 잡고는 장소이동해서 까지매기큰놈을 한마리하고 손맛을 보았네요.
작년겨울부터 봄까지는 루어대로도 청개비끼워서 수도에서 까지매기를 많이 잡았는데 가덕에서는 입질을 안하더군요.
대신 살감시하고 꼬시래기 사자고기만  입질을 하더군요.    
그이후 6시까지 까지매기 5수정도 더 잡고 집에와서 오랜만에 회를 쳐서 점심때 소주한병하고 잤네요.
이상하게도 징크스인지 제가 조황란에 좀 올리고 나면 얼마 안가서 고기가 안나오는군요.
저녁에는 가족들과 놀러간다고 친구도 전화가와서 낚시가자는거 같이 못갔네요.
월요일쯤에 한두명 모아서 동해면에 호래기 잡으러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한명은 간다고 하니 데리고 가달라고 하고 아직 한명 더 모아야 하네요.
김해에 있는 젊은친구 한명이 장유에 와서 같이 갈거고 장유사는분 한명정도 더 같이 가면 좋겠네요.
물때는 괜찮은거 같고 장소만 잘 선정하면 좀 잡을수 있겠지요.
월요일 초저녁때 출발해서 화요일 동틀때까지 하고 철수하는 스케줄입니다.
혼자 가는거보다는 경비 절약도 되겠고 초행길이라서 심심치도 않겠고 좋겠네요.
가서 무적보리님하고 감생이 모친님 졸라서 포인트좀 구걸하고 재미좀 봐야 겠네요.
머 알려주셔도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니 안심 하셔도 된답니다.^^^
  
ps:장유에서 창원터널지나서 동진대교를 건너서 갈 예정입니다.
가는길에 모이비 구할데가 있을런지요.
동해면 가시는분들은 모이비를 어디서 구해서 가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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