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가서 일욜날 나왔습니다
소형 승용차에 일행 셋이서 구겨지다시피 타고 들어 갔는데 도선비는 왕복 1만원 이더군요.
방파제마다 몇분씩, 많게는 20여분이 모여있는 곳도 있데요

우리일행은 살감성돔 2마리 (이쁜 모양새만 감상하고 방생) 민장대로 손맛보고
매가리몇마리 (이것도 씨알이 잘아 방생<----장만하기 귀찮기도 하고^^)
복어 다수, 물망시(?)라는 귀찮은넘들 다수랑 재밌게 놀았습니다.

결국은 밤에 원투채비에 올라온 엄지손가락 굵기 붕장어로 회맛은 봤네요.
일행중 두분은 워낙 술들과 친한분들이라 불밝은 방파제 한쪽에 판을 벌리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주가 떨어졌는지 초장그릇에 손가락 담궈서 쪽쪽 소리가 나게 빨고 ...ㅠㅠ

저는 남들 얼마나 잡았나 기웃 거리고 다녔습니다

25~30cm크기로 7~8마리 잡아논 분도 계시고 아직까지 못잡은분들도 계시고 ....
실력 차이인지 자리 차이인지 저는 입질한번 못받고 날을 새고 말았는데
군데 군데 입질 받는분들도 보이데요

날이 제법 쌀쌀 해 졌습니다
바람막이용 겉옷이라도 준비하셔야 밤에 저처럼 떨지 않을거 같으네요
밤에 추워서 차에 가봤더니 차안에 웬수두명이서 앞좌석 뒤로 확 재껴놓고 아무리 깨워도
문을 안열어주는 바람에 오지게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