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이때 아니면 언제가나 싶어 오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내심 눈먼 벵에돔이라도 잡길바라며 밑밥을 살살치니 순식간에 밀려오는 메가리의 파도 ㅠㅠ
메가리를 피하고자 멀리치면 학공치가 다 따묵고 참 환장할뻔 했심다.
안돌아가는 대그빡 굴려가며 요리조리 해봤지만.. 뭐 초보의 한계를 실감했심다.
메가리며 학공치며 다 놓아주며 낚시하는데 지나던 어르신이 구워먹게 달라고 하십니다.
그때 벵에돔은 포기하고 밑밥 때려부으니 이놈들 환장을 하고 달라듭니다.
그놈들 몇놈잡아 어르신께 드리고 음료수 한잔 얻어묵고 철수했심더.
어르신 좋아하는 모습보니 그래도 꽝친건 아닌거 같아 기분은 좋심다.
마지막에 로또 건지는 심정으로 루어 한시간정도 날렸는데 팔만 아파요~~

염장질- 집에서 지세포까지 무려 25분이나 걸렸습니다.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