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분들 안녕 하십니까
오랜만에 조황 소식을 함 올릴라꼬 하이
다른 일 땜시 쪼매 시간이 늦었습니다

일 자 : 2008. 12. 13

장 소 : 거제 칠천도

12월 13일 늦은 아침을 먹고 이리저리 쪼매 빈둥 대다가 문득 호래기가 생각이 나서

이리저리 기본 장비를 챙기고 혼자 갈려고하니 심심 할꺼 같아 민속촌님에게 전화를

하니 쾌히 동행을 협조 받아 같이 가기로 하고 본래 약속이 있었던 거래처 2사람이

동행 하기로 하였으나 약속 시간까지 연락이 없어 그냥 출발

이리저리 여러분의 귀 동냥을 얻어 한 방파제에 안착을 하고 해 지기전에 채비를

준비 한 답시고 호래기 검을 휘둘러 새우 목욕을 시키는데 성질 급한 놈들이 그냥

달려 들더 라구요

그길로 얼마 동안 오랜만에 들어보는 호래기의 화음에 취해 좀 놀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호래기의 싱글 혹은 듀엣의 싱그러운 음 이었습니다

그동안에 베드로님과 그 친구분을 그기서 만나 저녁 식사겸 하여 호랙 라면을

끓여 먹고는 다시 본업에 들어 갔으나 별로 신통치않아 베드로님과 친구분은 다른

장소로 옮겨 해 본다고 자리를 이동 하였으나

천성이 게으런 놈인지라 그 자리에 기냥 눌러앉아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무슨

이삭 줍기 식으로 한마리 두마리씩 보태었습니다

칠천도에 아직 무리가 들어오지 않았는지 간 날짜가 쪼매 늦었는지 폭발적인 입질은

없고 한 10분 범위내에서 입질이 있다가 없어지곤 하더라구

조과는 제가 한 120여마리 민속촌님이 한 90여 마리 정도 되었습니다

다음은 잡은 호래기를 집에서 장만 하여 보았습니다








     잡은 호래기를 장만 하기위해 그릇에 담아 보았습니다







     장만한 호래기와 냉장고의 야채를 원탁에 앉혀 놓아 보았습니다







     먹기 좋게 버무려 보았습니다







     위의 버무린 호래기를 물회로 하기위해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담가 보았습니다







     동치미 국물에 버무린 호래기와 야체를 넣었을 뿐인데 이게 뭡니까
     버무린 호래기를 먹어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숫가락질이 멈추질 않네요


    이리하야 위의 호래기를 다 처분 하는데는 그거있죠 왜 화이트만 죽어 나더군요
    군침이 쪼매 돌더라도 양해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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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반찬 찾으러 물가로 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