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새벽 3시 첫 거제 갯바위 출조를 나갔습니다.

기대반 설레임반.....

어둠을 해치고 신나게 달리시는 선장님... 옆 배가 갑자기 추월....

우리배 선장님 오기발동... 추월하실꺼라고.. 열나게 달리시는...

그때문에 배에 타신 조사님들 장비들 전부 바닷물이 흠뻑...-_-;;

차차 여러곳 갯바위 정착... 몇팀 조사님들 내리시고... 이제 우리차례...

갯바위에 내리니.. 뭐 어두컴컴해서 암것도 안비이고.... 앞뒤로 파도 엄청 치고...

소리만 듣고 있자니 겁이 조금 났다능...ㅠㅠ

배가 고파서 칭구랑 라면에 사온김밥... 냠냠.... 후... 채비정리....

선장님 말대로는 앞에는 수심이 낮고 여가 많으니 7~8미터정도 수심잡고 30m 전방 투척...

일단 가르쳐주신대로 8m정도 잡고 전방 수류탄(??) 투척~

파도가 많이쳐서 찌가 잠겼다가 떳다가.. 잠겼다가 떳다가...-_-;;

갯바위 첫출조라 입질파악이 좀처럼 어려웠는데... 어라라라

잠겼다가 떳다가를 반복하던 찌가 잠겨서 안떠오름... 그래서 챔질~

묵직한 한마리가 올라오는데... 다름아닌 고등어~ㅋㅋㅋㅋㅋㅋㅋ

댓마에서 보던 고등어를 요기서 보니 참으로 반갑데이~ㅋㅋㅋㅋㅋ

서서히 해가뜨고... 이야~ 해뜨는 갯바위 일출광경... 최고데이~ㅋㅋㅋ

일출광경을 감상하고 다시 캐스팅~ 근데 갑자기 높아지는 파도....

한번은 내 발목까지 덥쳐버린.. 후덜덜... 선장님 넘 낮은곳에 내려주셨나...

파도가 완전 우리를 덥쳐버릴듯한데... 높을곳을 가자고 주위를 둘러보니...

뒤쪽은 완전 암벽...-_-;; 이런 난감할때가....

그와중에 잠이 조금와서 젤 뒤쪽으로 안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순간 오싹한기운에

잠에서 깨니... 친구는 그나마 젤 높은곳에서 낚시중이고.... 나도 다시 낚시하러 낚시대 있는곳에

가니 순간 엄청난 소리에 함께 파도가.... 내가 자고 있던 자리를 휘리릭~

헉..........-_-;; 계속 자고 있었으면... 순간.... 헐..... 참으로 오싹한 순간....

그래도 나중에 차차 파도가 잠잠해지고 바람도 적게 불어 낚시 하기 딱 좋았는데....

이놈의 감시들은 어디갔는지 코빼기도 안비이고.....

그래도 전 감시로 착각한 손맛은 봤답니다... 슈퍼전갱이(30)랑 벵어돔(28) 또 하나는 노래미 같은데

사이즈는 30정도...ㅋㅋ 첨으로 벵어돔 잡아봤는데... 이야 고기 넘 이뻐서 한참동안 보고있었다능ㅋ

첨 갯바위 출조였는데... 감시를 못봐서 아쉬웠지만 잼나게 낚시를 했습니다.

역시 갯바위 낚시가 남다른 묘미가 있는거 같다능~ㅋㅋㅋㅋㅋ

이상 낚시초짜 였음당ㅋㅋㅋ

허접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ㅡ_ㅡ)(_ 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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