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회사도 어수선하다.
갑자기 닥친 인사이동! 전배!  어수선한 가운데 내가 서있는 기분~
혼란한 현실을 잠시 외면하고자 이리저리 배회하던 나에게 ~~
또다시 눈에뜨인 대박조황 ㅋㅋ
바로 몇일전 밤새 12시간동안 칠천도, 거제, 통영 약 400km를 헤매고 다녔던 ..
결과는 황이었던 나에게...
골테기님의 조황은 한줄기 서광같은~~~

그래 가는거야~~ 고고씽!!

저수지 물이 얼었서 없다는 민물새우도 몇집이나 물어물어 5000원치 장만을 하고...
중박이라도 기대하는 요량으로 초장도 사고~~ ㅋㅋ
칠천도 들어가기 전에 동태매운탕 한그릇 하고 ~~

드뎌 도착했다. 칠천도!!!
12월에만 벌써 몇번째이던가!!
해가 져물어 갈 무렵 오늘은 대곡먼저 쳐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바람이 아니다.. 이건 태풍이다 ㅠㅠ
낚수대를 세울수도 없다.
80kg이 넘는 내가 가만히 서있으니 뒤로 밀려난다. ㅠㅠ
날씨를 확인하지 않구 왔다. 창원은 그래두 괜찮았는데...ㅠㅠ

그래두 어딘가 그분(?)들이 계시겠지.
바람분다구 물밖에 나와있지는 않겠지 ㅋㅋ
오늘은 칠천도 방파제 모두 뒤지는 기야~  그래 그거야.. ㅋㅋ

칠천대교 왼쪽을 시작으로 완턴 했따. ㅠㅠ
칠천도에 있는 모든 방파제는 다 가봤다.
방파제에 모든곳에 다 던져봤다. 좌, 우, 전방, 후방...

헤매던중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을 찾았따.
근데 웬일~~
몇마리 있지도 않던 뚜레박이 바람에 날라간다~~ 저 바다로~~ ㅠㅠ
겨우 건져낸 내 뚜레박!!
내용물을 확인하니....  ㅋㅋ 한마리 남아있다. 에구에구~~ 푸하하~~
돌아가기도 아깝구.. 그렇다구 몇일전처럼 통영가자니 불안하구..
다시 돌아본다. 몇군데 방파제를... 그넘의 미련때문에.
역쉬나 힘들다.!

그래 오늘은 아니다 ! 돌아가자.
대략 12시 조금 안된시간인가??   집으로 방향을 잡았따. 호랙 한마리 들고 ㅋㅋ
저녁으로 먹은 동태매운탕이 생각났다. 지금 내꼴이 동태가 아닌가 ㅎㅎ
미련없이 집으로 고고~~

근데 낚수꾼임이 어쩔수 없는지~~
창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옆으로 보여지는 불켜진 아무도 없는 방파제가 또 보인다.
ㅎㅎ 함만 던져봐야지... 그러길 3군데!!
에구에구..역쉬 황이다. 병인 모양이다.

더이상 황조황은 올리지 않을려구 했는데...
백면님의 믿어지지 않는 조황이 가만두지 않는다.
그래서 다짐했따. 담에는 백면님을 모시고 가는거다!! ㅎㅎ

이제 쩜 있음 부산 본가로 넘어가야 한다.
부산이 알게모르게 꽤 많은 그분(?)들이 있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어떻게 해야 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