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고수이신 백면님의 대형참사를 보고 폐관한 후

정파장문인이신 웨이님과 사파고수이신 대방동님과 함께 지난 금요일
수련겸 칠천도 잠행을 했습니다.

삼성조선소 앞의 엄청난 차량의 마성을 뒤로하고 찐만두로 내공을 보강하며 칠천도 모처에 도착

인적이 없다.
이건 두 가지 중 하나. 모 아니면 돈데..........

어! 엄따.
이게 아닌데.......... 아래위 탐색 신공을 펼쳤으나 호랙의 존재감이 없음.
순간-------백면이.......

자리 이동
야! 올라오네. 두 마리 씩이나......

근데 이 무슨 일 이후로 입질엄따.

또 자리 이동
각개격파술을 활용하여 호랙 발견.
히트. 히트. 히트...........히...........트. 끝
10여 수 잡고 이동

또 자리 이동
각개격파술을 활용하여 호랙 발견.
히트. 히트. 히트. 히트. 히트. 히트..........히...........트. 끝

천리전음을 보낸 하윤조사
행님 오뎁니꺼? 어떻습니꺼?
원전에서 삼십마리 건졌습니다.

순간 떠오르는 좌절감. 내가 왜 이 먼 곳까지 왔을꼬?

그러나 순간 호랙의 존재감이 낚싯대 끝의 무게감으로 달려옵니다.
아! 입질이다. 나중에 전화하자.
순간에 20여 수 잡고 이동

옥* 자리 각개격파술을 활용하여 호랙 발견.
히트. 히트. 히트. 히트. 히트. 히트..........히...........트. 끝
10여 수 잡고 이동

이후 내공을 소진하며 위의 내용을 반복

동이 틀 무렵 모두 탈진한 상태. 벌써 진기가 빠진 대방동 차 속에서 운기조식에 들어가고
웨이장문인과 본인은 눈이 가물가물합니다.

칠천도 잠행의 조과는 세자리, 세자리, 5마리 나이 순입니다.

동트는 아침 햇살을 보며 거제대교를 넘어오는 몸에 피곤이 넘칩니다.

근데 지금 진기가 고갈되어 감기몸살로 2박3일 운기조식에 들어갔습니다.
호랙 폐인님들 낚시 가시더라도 무리하시지는 마이소. 저처럼 진기가 빠져 주화입마에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추신 : 낚시 중간에 만난 남해바다님 국물 잘 먹었습니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중국산이고 합성이라 안 올릴랍니다. .....ㅎ
profile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