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재빠르게 거제로 출발합니다.
비,바람 이런것 갯바위에 나가지 않는이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목표가 생기면 반드시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무조건 출발합니다...

진해를 출발해서 거제까지 가면서 눈에띄는것은
오직 주유소의 기름값..1585원,1710원....
진해에서 코앞에 보이는것이 거제인데 어떻게 가는길이 이렇게도 먼지...

X포 방파제 도착...
아무도 없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비가오고 강풍이 부는데 사람이 있을리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방파제 위에 올라서니 정말 몸이 휘청일정도의 바람이 불더군요..
그래도 캐스팅...!!
워~~~~~~~~~~~~~~~~~~~!!
합사 원줄이 허공에 떠서...애기가 가라앉지가 않습니다..ㅋㅋㅋㅋ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ㅋㅋ


바람이 잔틈을 타서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힘들어서...... 내만쪽에서 열심히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X포 방파제 잘피들 제가 다 뽑았을겁니다..ㅋㅋㅋ
옆에 부부내외분들이 묻더군요..뭐잡으세요????
"잘피뽑습니다.ㅋㅋㅋㅋ"
죄송합니다..ㅋ

어두워지기 전에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외포쪽으로 가다가 방파제가 하나 있길래....
거기도 강풍에 비...
그래도 또 던집니다...오늘 작정하고 왔길래...
풍경이 너무 멋져서 감탄사를 자아내면서...
역시나..올라오는것은 수초들뿐...
훨훨 날리는 원줄들....!!

3번째로 X림방파제로 출발...
거기는 거의 태풍수준이더군요....!!
대략 방파제 구경만하다가..
다시 성X 방파제로 출발.....!!
이때가 밤 12시경..ㅋ

수면위에 낙지,호래기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재빠르게 낙지를 애기로 들어올렸습니다..
진짜 이노무 낙지는 손맛이 없더군요, 반항도 안하고...
그냥 보내주고..호래기들 공략..
애기에 반응은 하는데 물지를 않습니다..ㅋㅋ 환장하겠습니다.
배고프고,춥고....눈은 퀭하이.. 내가 이런날씨에 왜 왔냐?...
이제서야 후회가 되더군요..
눈에 보이는것들이 더 안뭅니다...!!
찐하게 담배 한대 피고..
발걸음을 돌려서................

구산면쪽으로....
이때가 새벽2가까이 되어갑니다..
아무도,아무도 없습니다..
역시 또 캐스팅...!!
누가보면 저사람 미쳤다고 할 정도의 소리가 나올...!!
여기서는 칼치 루어했습니다..
미노우에 입질은 오는데 아웃이 안됩니다..

당분간 팍팍할때까지 쉴랍니더..
힘듭니다.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