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일하다말고 오후 2시쯤 집에 울산출장간다고 거짓말하고 거제로 낚시갔다 왔습니다... -.-
차에 아주 간단한 낚시 장비와 허름한 옷을 한벌 항상 넣어 다니긴 하지만...
일마치고 진해 근처에서 날 따듯할때 양복입은 채로 간단히 대를 드리우기만 했지, 일하던 도중에 양복입고 구두 신은채로 낚시하러 멀리까지 가긴 첨이군요...
하여간 거제 해금강 가기 바로전 배타는곳(?),..약 10여년 전에 전설의 고향 찍던곳( 그당시 낚시하러 갔더니 전설의 고향을 거기서 찍고 있더군요) 근처에서 허름한 옷으로 갈아입고 간단한 장비로 낚수 시작..
잡어들이 넘 많이 무네요...  할수없이 목적어유인용밑밥을 잡어유인용밑밥으로 격하시키고 되도록 멀리 채비를 입수 시켰습니다...
입질... 히팅... 쳐박네... 감시 한수...
날이 어두워져 할수없이 나와,  혼자 소주 마시고 담날 늦게까지 자고 12시쯤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해가며 좋아보이는 포인트에 담가봤습니다.
2물이라 그런지 별로 시원찮네요...
결국 잡어 조금( 다수의 잡어들 집으로 보내줌), 감시 2수로 마감하고 ,. 다시 양복으로 갈아입고,  오는 중간 중간 차에서 실컷 자면서 집에 왔습니다..
울산 출장갓다가 방어진방파제에서 잡은 고기라고 또 거짓말을해야... -.-
미안한 맘에 밤늦은 시간에 고기 다듬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작은놈으로 한놈 회떠먹고 잤네요..
인터넷에 사진이란걸 한번도 안올려봤는데, 오늘 첨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얼마전 남들 다 있다는 디카를 늦게나마 장만했거든요...^^
사진 올린다고 고생했습니다.
글 다 적고 사진 추가 하고 올리니, 사진 사이즈 가 크다고 다시 빽..
빽 누르니 글 적어 논것도 다 없어졌네요..다시 적어야한다는...
하여간 첨 올리는 사진 땜에 지금 약 2시간 가까이  고생중...^^
첫 사진은 다듬어놓은 사진.
두번째 사진은 회와 술 한잔.
혹시 양주 마신다고 오해하실까봐 병 뒷면 사진도 올립니다.
양주보다 더 좋은.. 어머니께서 9년전 담궈놓으신 선인장꽃술이네요..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들 되시길...